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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포럼 성료] 세계 인공지능 대가들 무슨말 했나

소셜 로봇부터 터미네이터 이야기까지

김동규 기자 dkim@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9.14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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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R&D센터에서 13일 열린 ‘삼성 AI포럼 2018’에는 인공지능(AI)분야의 석학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해 이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소셜로봇부 소개부터 인공지능이 너무 발전해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로봇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까지 AI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 13일 삼성전자 우면동 R&D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AI포럼'현장. 이코노믹리뷰 김동규 기자

소셜로봇에 적용된 '관계적 AI'부터 터미네이터 등장 우려까지

로봇 지보(JIBO)를 만든 신시아 브리질 MIT교수는 AI가 적용된 소셜로봇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브리질 교수는 “소셜로봇은 과거에는 연구에만 사용되던 용어였지만 이제는 지보가 론칭되면서 익숙한 용어가 됐다”면서 “소셜로봇은 AI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만큼 보조자에서 동반자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질 교수는 소셜로봇에 적용되는 AI를 관계적 AI(Relational AI)로 정의했다. 이느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학습을 하고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행동을 하게 하는 AI를 의미한다. 그는 “현재 4730만명의 미국 가정에서 A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어 어린 아이들과 AI가 다양한 단계에서 상호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 속에서는 사용자 경험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도 이에 맞는 방향으로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현대적 관점에서 컴퓨터와 뇌’라는 강의를 통해 딥러닝에 대해 설명했다. 승 부사장은 뇌의 피질을 집중 연구했다면서 이를 통한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승 부사장은 “뇌 안에 있는 뉴런(신경세포)은 머신러닝에 대해 생각하든 연애에 대해 생각하는 그냥 침을 뱉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지한다”면서 “뇌 속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연구하면서 자극과 억제뉴런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뇌의 움직임을 연구하다 보면 어떤 AI가 또 다른 AI를 설계해 더 나은 AI를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의 통제권을 벗어나 어쩌면 영화 터미네이너와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 부사장은 “AI연구는 뇌와 컴퓨터간의 상호작용을 뉴런 알고리즘을 통해 더 낫게 만드는데 목표가 있다”면서 터미네이터 우려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부사장이 13일 삼성 AI포럼에서 뉴런을 설명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김동규 기자

개인 보조로봇과 감성 인공지능

이아니스 드미리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는 ‘개인 보조 로봇’을 소개했다. 드미리스 교수는 “개인 보조 로봇은 장애 아동을 도와주는 것처럼 특정 환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로봇을 말한다”면서 “환자의 신체 움직임, 움직이는 반경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AI가 적용된 스마트 로보틱 휠체어가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휠체어뿐만 아니라 노인의 재활 운동을 도와주는 AI 로봇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옷을 입혀주는 로봇, 아이들에게 체조를 가르쳐 주는 로봇 등도 있다”고 말했다.

마야 팬틱 삼성AI센터 케임브리지 리서치디렉터 겸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는 ‘감성 인공지능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이아니스 드미리스 교수가 소개한 인공지능 '개인 보조 로봇'사례들. 이코노믹리뷰 김동규 기자

팬틱 디렉터는 “감성 인공지능은 인간 중심(Human Centric)인공지능과 같은 뜻”이라면서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AI를 중요시하는데 사람의 얼굴은 매우 흥미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기에 표정과 관련한 AI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틱 교수는 우울증이나 치매에 걸린 사람의 표정을 미세하게 구별할 수 있는 얼굴 인식 AI를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위구연 하버드대 교수도 ‘엣지 디바이스에 AI를 가속하기 위한 알고리즘 하드웨어 통합설계’라는 주제로 최신 스마트폰과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 어떻게 AI를 적용하는지 설명했다. 위 교수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에는 이미 카메라, 지문인식, 마이크, 터치스크린, 5G, 블루투스, 홍채인식 센서 등 수많은 최신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제 AI까지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우리는 더 이머시브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은 최근 수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일정 수준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침체기가 오게 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디자인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열린 제2회 ‘삼성 AI포럼’에는 1500여명의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에도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개발자와 학생, 교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이번 행사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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