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가을철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농기계업계와 함께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 벌인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내 7개 농기계업체가 8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가을철 영농기를 앞두고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진행한다. 출처=괴산SNS홍보단

이번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는 산간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전국 119개 시·군, 읍·면별로 진행되며, 경운기·트랙터·콤바인·관리기·건조기·에스에스기(SS기·고성능 분무기)를 비롯한 가을철 영농에 자주 사용되는 농기계를 주로 점검·수리한다.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반은 국내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LS엠트론·아세아텍·신흥기업·한성T&I) 소속 수리기사 87명이 56개 반으로 편성됐다.

해당기간 동안 농기계 점검·정비는 무상으로 실시되며, 수리봉사 소요비용 중에 부품 값과 운반비는 농업인이 실비 지급한다. 단,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가 어려울 경우에 해당지역 농업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돼 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반은 농기계의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조치를 알려주는 한편, 농기계 응급처치 방법·안전사고 예방 등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전국 시·군과 농업기계 사후관리업소에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봉사 일정을 안내해, 농업인이 수리봉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중에 있다. 전국 지역별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 일정과 해당 수리업체·기사 등의 상세한 내용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