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20일 자사가 개발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캡슐’의 임상 3상 결과가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 Impact factor 2.94)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출처=한미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복합제제가 임상3상에서 단일제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20일 자사가 개발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캡슐’의 임상 3상 결과가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 Impact factor 2.94)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몬테리진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어떤 약물이 다른 약물과의 병용에 의하여 그 작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감쇠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제)인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sodium) 10mg과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염산염(Levocetirizine 2HCI) 5mg를 결합한 이층정 복합제다.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이번 연구는 박춘식 순천향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외 22개 기관에서 시행한 임상3상(HM-MOLZ-302)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대상 환자 220명에 몬테루카스트 단일제와 몬테리진캡슐을 1일 1회 4주 동안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이번 연구는 박춘식 순천향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외 22개 기관에서 시행한 임상3상(HM-MOLZ-302)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대상 환자 220명에 몬테루카스트 단일제와 몬테리진캡슐을 1일 1회 4주 동안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처=한미약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몬테리진캡슐 투여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차 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평균 수치(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 MDNSS) 변화량에서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상반응 또한 몬테리진캡슐 투여군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이 통계에 있어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임상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몬테루카스트 성분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인 코막힘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레보세티리진 병용 시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상호보완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실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와 항히스타민제 병용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로 몬테리진의 유효성과 우수성을 세계에서 입증하게 됐다”면서 “근거 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몬테리진이 국내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환자와 의료진에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만 15세 이상 성인용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캡슐’을 지난해 8월 출시했고, 올해 7월에는 소아청소년용(만 6~14세) 씹어 먹는 ‘몬테리진츄정’을 추가로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