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50점 한정 제작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 출처=예거 르쿨트르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지구상에서 딱 50명만 찰 수 있는 시계가 있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가 바로 그 주인공. 올해로 창립 185주년을 맞은 예거 르쿨트르가 새로운 리베르소를 선보였다. 전 세계 50점 한정 제작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는 리베르소 특유의 양면 다이얼과 6시 방향에 장착된 플라잉 투르비옹이 특징이다.

▲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의 앞면 다이얼. 출처=예거 르쿨트르

1931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리베르소는 양면 다이얼이 특징이다. 하나의 시계에 두 개의 다이얼이 장착돼 있어 시계 하나로 두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의 앞면 다이얼은 블루 컬러로 장식해 깔끔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진다. 가로세로 27.4 X 45.5mm의 플래티넘 케이스를 장착했고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시계 앞면엔 시, 분 기능만 간결히 담았고 6시 방향의 플라잉 투르비옹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르비옹은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하는 기능으로 투르비옹을 장착하면 시계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최고급 시계 제조 기술로 손꼽힌다.

▲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의 뒷면 다이얼. 출처=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옹 듀오페이스의 뒷면은 보다 강렬한 인상이다. 무브먼트 일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뒷면 다이얼엔 시, 분 기능과 더불어 6시 방향에 초를 셀 수 있는 세컨드 인디케이터까지 탑재돼 있다. 무브먼트 플레이트에 줄무늬 패턴을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멋을 끌어올렸고 11시 방향 부품 위엔 예거 르쿨트르 로고가 숨겨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시계의 가격은 132,000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억 3천만원대다. 그야말로 ‘억’소리 나는 가격이지만 양면 다이얼 투르비옹 시계, 게다가 한정판 시계인 것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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