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민감한 피부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화장품 기업 ㈜네오팜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8년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리얼베리어(Real Barrier)’와 ‘아토팜(ATOPALM)’ 제품이 대만의 대표 드럭스토어 코스메드(Cosmed)에 입점하는 등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 ㈜네오팜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8년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네오팜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 매출 10억달러 미만 중소기업 가운데 수익성과 성장성, 시장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중소기업 200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네오팜이 포함된 이번 발표는 지난달 25일 포브스 아시아판이다. 국내 기업은 네오팜을 포함해 27곳이 선정됐다.

네오팜 관계자는 “올해 순위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화장품 관련 기업은 총 3곳이 선정됐다”면서 “국내에서는 네오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네오팜은 건강한 피부지질 구조를 비슷하게 재현한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 MLE®를 보유하고 있고, 주요 브랜드로는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 피부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Derma:B),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ZEROID) 등이 있다. 아토팜은 올해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민감성 스킨케어 부문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 네오팜은 16일 리얼베리어와 아토팜으로 이달 8일 대만 대표 드럭스토어 코스메드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출처=네오팜

네오팜은 리얼베리어와 아토팜으로 이달 8일 대만 대표 드럭스토어 코스메드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메드는 대만 최대 유통기업 통일그룹의 자회사이자 화장품, 미용용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는 대만의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이다. 리얼베리어의 ‘아쿠아 수딩 젤 크림’, ‘크림 클렌징 폼’, 아토팜의 ‘MLE 크림’과 ‘수딩 젤 로션’을 포함한 총 10종이 우선 매장 167곳에 입점 완료했고, 10월에 2개 제품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의 지난해 기초화장품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만인의 드럭스토어 이용률은 백화점을 추월했으며, 이용자는 29세 이하와 30~40대가 각각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 전체 인구 약 10%에 가까운 인원이 민감성 피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화장품을 선택할 때 성분을 고려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네오팜 관계자는 “아토팜은 대만의 코스메드 외에도, 지난달 약국체인 ‘우드페커(Woodpecker)’ 매장 56 곳에도 신규 입점했으며, 리얼베리어는 대만을 비롯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왓슨스에 입점해 판매 중에 있다”면서 “리얼베리어의 익스트림 크림과 아이컨투어 크림이 지난 5월 싱가포르 최대 미용 리뷰 온라인 사이트 ‘뷰티인사이더’가 주최한 ‘뷰티 앤 웰니스 어워드 2018’에서 최고의 보습제, 아이크림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