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식품음료 업계의 다양한 식문화 개선 캠페인과 광고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식생활에 어울리는 차음료를 추천하는 광동제약 캠페인을 비롯해 CJ제일제당,한국야쿠르트 등 제약회사와 음료회사들의 광고가 좋은 예이다.  

광동제약은 최근 배우 서현진을 광고 모델로 옥수수수염차의 새로운 광고를 내보였다. 출처=광동제약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서현진이 등장해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는 CF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국에서 보이차 문화가 발달하고, 날 것을 자주 먹는 일본에서 녹차가 사랑받는 것처럼 짠 음식이 흔한 우리나라에는 그에 어울리는 차 음료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린다.

광고는 고추장이 듬뿍 들어간 비빔밥과 매운 떡볶이, 염분이 높은 중국음식 등 맛있지만 짠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서현진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 뒤 “한국인의 음식엔 옥수수수염차, 몸 속까지 브이(V)라인 하세요”라고 메시지를 전한다.

서현진은 “다짜고짜 어떡해”라면서 “다 짜고 짜”의 중의적 표현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다양한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었던 그의 캐릭터로 광동제약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짠 음식에 맞는 대표적인 차 음료라는 점을 효과있게 강조했다는 평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옥수수수염차는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각광받는다”면서 “염분이 비교적 높은 우리 식생활에 어울리는 차음료로 광동제약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이 한국인이 즐기는 짠 음식엔 옥수수수염차가 어울린다고 광고하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를 알리는 활동의 하나로 지난 3월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 이벤트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아침식사에 대한 빅데이터(2015~2017년)를 분석해 ‘아침식사는 중요하지만 챙겨먹기 힘들다’는 결과를 얻어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을 기획했다. CJ제일제당은 홈페이지 댓글과 개인 SNS 공유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컵 과일 제품 ‘하루과일’을 출시하며 매일 과일 먹는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는 건강음료 ‘하루야채’로 온 국민의 야채섭취 식생활 습관 개선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야쿠르트가 또 한 번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한 것이다. 하루과일은 매일 과일을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간편하고 건강하게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제조 후 단 7일만 유통해 남다른 신선함을 제공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내가 좋아하는 짠 음식’을 주제로 광동제약 페이스북에서 네티즌 공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면서 “회사는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