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통신사들의 5G 주파수 종료 후 통신장비 선정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제조사들의 5G 단말기 로드맵도 나오는 한편, 5G 기술기준 확정으로 전파인증 등을 위한 제도기반도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16일 5G 기지국과 단말기, 중계기를 위한 무선설비 기술기준(고시)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7일 관보에 게재되어 본격 단행된다.

▲ 5G 상용화를 위한 제도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출처=갈무리

5G 국내 기술기준으로 무선설비 기술기준을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심인 3.5GHz 무선설비는 3420MHz에서 3700MHz 범위 내에서 최소 10㎒ 폭, 최대 100㎒ 폭을 허용했고 추가 주파수 공급으로 100MHz 폭을 초과하는 건 일단 누락됐다.

28GHz 대역은 26.5GHz에서 29.5GHz 범위 내에서 각각 100MHz, 200MHz, 400MHz 폭 기준을 정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로드맵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분위기다. 통신사들의 5G 주파수 경매가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5G 모뎁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28GHz 대역은 물론 3.5GHz 대역 통신장비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다. LG전자는 미국 스프린트와 협력해 내년 초 북미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