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화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6223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 ㈜한화는 매출액 1조 139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9%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 34.8% 증가했다.

▲ 한화 2018년 2분기 실적. (단위: 억원) 출처=한화

별도기준 ㈜한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1.3%, 영업이익 20.2% 증가했다.

한화는 “자체사업인 방산 및 무역부문이 양호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실적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방산부문은 천무 양산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무역부문은 유화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과 실적 호조가 한 몫 했다.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IS전쟁 종식, 유가상승으로 인한 이라크 정부 재정상황 개선으로 미수금을 해소했고, 향후 공정진행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7년에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설 및 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