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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용의 미래의 창] 블록체인, 한국에는 기회일까

정주용 경영/투자 칼럼니스트 비전크리에이터 대표이사 perry@visioncreator.co.kr

기사승인 2018.07.10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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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록체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기회

블록체인은 대한민국에 역사적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데이터 강국 중국이 한국을 간절히 원하는 거의 유일한 산업. 소비재, 조선, 자동차, IT 모두 중국은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이 명제가 마음에 안들 수는 있지만, 팩트는 팩트다)

우리에게 남겨진 카드가 별로 없다. 블록체인은 가장 확실한 카드다. 한국의 5백만 암호화폐 투자자, 젊은 투자자들이 유튜브, 네이버, 스팀잇, 미디엄에 밤새 쏟아내는 다양한 이야기는 블록체인 분야의 세계적 고급 컨텐츠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도 시간이 넉넉치는 않다. 기회의 창은 길어야 2년, 짧으면 1년이다. 불투명한 것이 투명해지고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면 기회는 사라진다. 시간이 없다. 정부가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민간에서라도 힘을 규합해서 기회를 잡아내야 한다.

#2. 블록체인과 장인정신

신뢰를 담보로 존재해온 중개자를 소멸시켜 인류의 거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블록체인, 현재의 문제는 미래의 먹거리다.

블록체인의 태동기에 온라인 게임 종주국 한국을 떠올린다. 한국판 구글, 한국판 마이크로소프트는 존재하기 어려워도, 한국의 게임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었다.

한민족은 도자기 창제원리를 창조하지는 않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자기를 빚어냈다. "장인정신"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르는 장인정신은 온라인게임에서도 아름답고 완벽한 세계관을 창조하기 위해 스스로 한계를 높여왔다. 1세대 온라인게임 창조가들이 이제 대기업 오너 반열에 올라섰고, 블록체인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1세대 창조가들이 또 다시 장인정신으로 매력적인 도자기를 빚어내길 간절히 바란다.

#3. 블록체인 창조가들에게 고함

길게 바라보자. 짧은 생각으로 6개월 만에 몇백억 땡기는 데에만 관심 가지면 모두가 이 기회를 빨리 날려버리게된다. 암호화폐는 분명 쉽고 빠른 디지털 자산이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돈은 없다. 문제는 결국엔 터진다. (빨리 크게 터지는 것도 좋은 정화 방법일 수도) 시장 파이를 쪼그라들게 만드는 자폭행위는 서로 하지말자. 더 큰 파이를 위해 긴 호흡으로 진짜 가치를 찾아보자.

깊이 고민하자. 분산화 정신의 근간은 무엇일까? 도대체 왜 블록체인이 필요할까? 비탈릭부테린과 댄라리머의 논쟁 테이블에 당신이 앉아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말을 하고 싶나? 한 마디 거들 논리가 있는가? 당신이 창조가라 생각한다면, 짧디 짧은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 논쟁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있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깊게 고민해야 백서에 fancy한 매력적 단어가 뿜어나오게 된다. 어디서 멋진말 베껴와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봐도 어딘가 부족해서 폼이 안나오는 이유는 고민의 깊이에서 차이난다.

#4. 글로벌 확장의 기회, 블록체인에서 찾자

3~4년전 스타트업 창업 붐에서 우리는 글로벌 스케일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하지 못했다. 한국 시장의 사이즈에 갇혀서 성장의 한계를 겪었다. 경험을 통해 증명된 것처럼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이란 너무나 어려운 주제인게 사실이다.

블록체인은 다를 수 있다. 이미 한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미국/중국/일본/한국이 세계를 리딩하는 시장이다.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수시로 서울로 들어오는 이유다. 한국에서 세계적 블록체인이 등장할 절호의 찬스를 잡아야 한다. 세계적 블록체인 인재풀을 가동해야 한다.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5. 제주도 ICO 자유화에 대한 상상

제주도가 ICO 자유화를 선언해보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제주도로 몰려들어 크립토밸리가 몇개월만에 형성될 것이다. 디지털자산에 대한 세금을 물려도 자유를 찾아 제주도로 몰려들 것이다. 세금, 각종 공과금도 이더리움으로 받아보라, 부동산 등기부등본도 시범적으로 블록체인에 얹어보라. 엄청난 현상을 한국이 리딩해서 만들 수 있다. 금융, 보건의료 데이터를 모두 블록체인에 얹어서 정부의 효율을 극대화해보라. 실패하면 어쩌냐고? 실패해봐야 배우고 개선점을 찾는다. 그런 레슨을 통해 진화하는 것이고, 그런 진화능력과 생각의 속도가 블록체인 산업을 리딩할 핵심 역량이다. 쫄지말고 떠오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할 용기가 필요하다. 책상위에서 생각만 하고 회의실에서 백시간 회의 해봐야 되어지는 것은 1도 없다.

#6.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모두가 내일 일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세상은 너무 재미없을 것이다. 불확실함에 대한 베팅, 앞서가기 위해서 다소 불편한 위험감수가 필요하다.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한국경제에 이러한 불편한 위험감수가 절실하다.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선 가지 않은 길을 수풀을 헤치고 가야하는 것이다.

탐험은 두렵다면 한없이 두렵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한없이 매력적인 탐구의 과정이 될 수 있다. 물론, 진심과 열정, 그리고 끈기가 담보된다면 말이다. 탐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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