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발적’이고 ‘비싸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이후 군사훈련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이번에는 상륙전력으로 대북 억지력의 핵심인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북 정상회담 결과의 이행을 위해 미국은 적대국 북한은 가까워지고 동맹국 한국을 멀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북한이 손 안대고 한미군사 훈련 중단의 성과를 얻어 군사 외교 측면에서 한국에 승리한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한미해병대의 정례 군사훈련을 중단할 경우 한미 연합군의 대북 억지력 약화는 불을 보듯 훤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정은의 외교가 한국과 미국의 전략을 무력화하고 외교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는다.
한미해병대 훈련 무기한 연기
국방부는 23일 “한미간 긴밀한 협의하에 향후 3개월 이내 실시될 예정이었던 2개의 한미해병대연합훈련(KMEP)을 무기한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는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라면서 “북한이 선의에 따라 생산적인 협의를 지속한다면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도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의 협조하에 엄선된 훈련들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의 UFG 유예 결정으로 우리군은 단독 훈련인 ‘태극연습’ 역시 연기했다.
국방부는 이번 을지 프리엄 가디언 연습과 2건의 KMEP 연기가 내년 봄 예정한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연습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Foal Eagle·FE)에도 영향을 미쳐 중단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올해 독수리훈련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월로 늦춰 실시한 점을 미뤄보면 미북 관계 개선이나 남북관계 개선 조짐이 보일 경우 이 또한 무기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시선은 자연스레 오는 28일 방한하는 매티스 장관이 송영무 국방장관과 가질 한미국방장관회담으로 쏠린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 북미회담 후속조치와 이어지는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UFG 연습 유예 결정과 관련된 후속 조치들에 대한 논의도 회담에서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 주고 두개 가져오려는 것 뿐이다. 기자야 아무렴 너만큼도 모르고 정치 하겠냐
남북이 잘 해결되서 경협하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아지나 미국도 마찬가지다.
자국의 대기업들 북한에 진출하면 엉청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심한 글 쓰지마라 한마디로 지금껏 북한이 누구말 들어준 적 있냐
지금 미국말 상당히 잘듣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트럼프,문재인 두분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