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금 선물가격이 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조금 내렸다.

22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전날에 비해 0.1%(20센트) 오른 온스당 127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가치가 내리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가 이날 전날에 비해 0.36% 하락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 가치와는 반대로 움직인다.

금값은 주간으로는 0.6% 하락했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최근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하고 있다. Fed는 지난주 2015년 이후 7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지만, 6월 들어 0.6% 올랐다.

금값은 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6월 들어 이날까지 2.6% 하락했다. 전날 종가인 온스당 1270.50달러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금 자매금속인 은 7월물은 전날대비 0.8% 오른 온스당 16.459달러, 박사금속 7월물은  0.2% 상승한 파운드당 3.027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은은 0.1%, 구리는 3.7% 각각 하락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물은 전날에 비해 1.2% 오른 온스당 873.3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9월물은 전날에 비해 약보합세인 946.40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1.6%와 3.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