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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 美 주택·車·카드 대출금리 '발작'

모기지 연초 3.95%⇒4.54%, 車 2012년이후 최고, 신용카드 2008년이후 최고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6.14  1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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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가계 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올 초 3.95%에서 지난 주 4.54%로 상승해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출처= Credit.com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가 통화 긴축을 계속 강화함에 따라 주택, 자동차 및 신용 카드 대출 금리가 최근 수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가계 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양대 국책 주택담보금융업체 중 하나인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의 평균 고정금리는 올 초 3.95%에서 최근 4.54%로 상승했다. 이 정도의 금리는 과거에 비추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도 월 상환 금액으로 100달러는 족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준이 지난 3월에 기준 금리를 1.50~1.75%로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0.25% 포인트 인상해 1.75~2.0%로까지 상향됐지만, 아직 금리 인상으로 소비 지출이 줄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3일 기자 회견에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해 연말기준 금리는 2.25~2.50%포인트까지 높아질 수도 있다.

임금 상승, 실업률 감소 및 감세로 인해 많은 가정에서 차입비용의 상승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제 전문가들도 있지만, 실제로 주택가격 자체가 상승하고 있어 시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압박감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

피닉스(Phoenix)에서 기업정보보호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스캇 반 샌드는 지난해 주택담보 대출을 찾기 시작한 이후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모기지 금리까지 꾸준히 상승해, (그에게 맞는) 새로운 주택을 찾는 것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현재 모기지에 대해 지불하는 3.5%보다 새 모기지 이자는 1% 이상 높고, 앞으로 얼마나 더 상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침실 하나가 더 필요했다.

“현재의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지금의 높은 집값에 집을 강제로 사야 할 지 고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군요.”

연준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와 내년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과 대출 기관들은 주택담보 대출 이외의 대출(자동차, 학자금, 신용카드) 금리도 인상했다.

   
▲ 5년 만기 자동차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주 4.71%를 기록하며, 역시 2012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처= LoanNow

각종 금융 데이터 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에 따르면, 5년 만기 자동차 대출의 평균 금리는 최근 4.71%를 기록하며 역시 2012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은 또 신용카드 대출 연평균 이자율과 주택 순자산 신용한도 대출(Helocs, Home-Equity lines of credit) 평균 이자율도 2008~2009년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군 연방신용조합(Navy Federal Credit Union)의 로버트 프릭 기업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카드와 주택 순자산 신용한도 대출 같은 변동 이자율의 경우, 연준의 기준 금리와 즉각적인 일대일 상관 관계를 보인다”며 “그들은 연준 기준 금리 인상과 거의 동시에 자신들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은 개인의 신용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가계 부채가 절대치에서 사상 최고에 도달했지만, 가계 부채 중 상당 부분이 고정 금리가 많아 그나마 향후 직면하게 될 고금리의 영향이 다소 완화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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