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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답이다] “AWS로 토종 SW 기업 날개 달아줄 것”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최진홍 기자 rgdsz@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6.18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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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AWS는 글로벌 무대를 평정한 최강자다. 여세를 몰아 각 국가의 공공부문에도 빠르게 진출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까지 받으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왜 국내 공공부문이 AWS에 주목해야 할까?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를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났다.

   
▲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자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AWS 코리아

AWS,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윤정원 대표는 공공 IT 업계에서 20년을 보낸 최고 전문가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새크라멘토 컴퓨터 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벤처정보대학원 정보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전자정부 컨설팅에 주력하기도 했다. UN 산하 국제 Y2K 협력센터에서 통신부문 조정관을 역임했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에서 초빙연구원을 지냈다. ICT 개발과 ODA(공적개발원조)와 관련해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간하며 이목을 끌었다. AWS에는 2017년 합류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최강자 AWS의 인프라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인프라는 18개의 리전(Region)과 1개의 로컬 리전(Local Region), 55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으로 이뤄졌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2019년 초까지 12개의 가용 영역과 바레인, 홍콩 SAR, 스웨덴, 미국에 두 번째 AWS GovCloud 리전을 포함해 4개의 AWS 리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사업군만 130개”라면서 “지난해 발표된 신기술만 143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리전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 낸 AWS의 저력은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

윤 대표는 “AWS를 위한 전용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인프라도 구축했으며, 서버칩도 직접 디자인한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만 봐도 다양한 기술이 있고 컴퓨팅에만 집중해도 그래픽이나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아키텍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범용칩으로 커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의 저력이다.

윤 대표는 “1430개의 기술 중 90%가 고객들이 요청한 것들”이라면서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싶어 하면 이를 온전히 지원하는 별도의 지원툴도 제공할 정도로 AWS는 친 고객 성향이다. 당연히 고객들의 AWS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트러스트 어드바이저(Trust Advisor)다. 윤 대표는 “실시간으로 리소스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고객이 밤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없을 경우 직접 연락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즐기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객들은 트러스트 어드바이저를 통해 약 3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아낄 수 있었으며, 역으로 AWS는 친 고객 성향으로 3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놓친 셈이다.

   
▲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자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AWS 코리아

공공부문, AWS가 답이다

클라우드 시장의 포인트를 공공으로 한정할 경우, AWS는 현재 각 국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토청은 지형 정보에 AWS를 활용하고 있으며 육상교통청도 AWS를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호스팅한다. 미국 식품의약국도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방대한 수기 보고서 검토에 AWS를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사이버 공격 대비에 AWS를 활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전략이 나오기는 했지만 국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윤 대표는 “공공부문이 더욱 클라우드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국 정부가 공공부문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동기는 다양하지만 크게 세금을 아낄 수 있는가와 얼마나 보안성이 강하냐, 얼마나 기능이 좋은가에 있다”면서 “각 국 공공부문이 AWS를 많이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각 국 공공부문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최대 6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면서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뜻이며, 여기에 강력한 기능과 보안성이 담보된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WS는 막강한 연구개발 자원을 통해 기술력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각 국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 대표는 “공공부문도 경쟁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AWS의 막강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강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만약 외산 기업이라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민감한 정보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저장해도 좋고 범용적인 정보는 AWS에 저장하는 방식이 좋다”면서 “미 국방부도 해킹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AWS와 협력한다. 한국 정부도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이 AWS를 도입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어필했다. 윤 대표는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상품을 수출한 명확한 사례가 없다. AWS의 공공부문 적용이 답이 될 수 있다”면서 “AWS는 글로벌 업계에서 민간과 공공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방대한 리전으로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해 어디서든 AWS를 만날 수 있으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WS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나가면 강력한 범용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공공부문에 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도입에 미온적인 국내 정부에 아쉬움을 내치비기도 했다. 윤 대표는 “현재 아마존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에 입주한 26개 기업은 AW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들이 정부와 협력하는 순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이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소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은 플랫폼위에 플랫폼을 설계하는 것”이라면서 “AWS라는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각 사업자들이 업의 본질에 충실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빅데이터의 확보와 분석이라는 기본기는 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에 맡기고 각 사업자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뜻이다. AWS가 막강한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상태에서, 최하단의 플랫폼으로 활동하기에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한국에 리전을 연 것도 한국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1위 기업이 밉다고, 외국 기업이라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무조건 배척하면 시장은 도태된다. 1위 기업의 혁신을 통해 전체 시장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을 정조준한 AWS의 야심찬 출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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