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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삼성重·대우조선해양 1분기 성적 어땠나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 중

김동규 기자 dkim@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5.16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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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조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완료됐다. 여러 악재 속에서 조선 3사는 영업손실을 줄이거나 흑자전환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 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3.8% 개선됐다.

현대중공업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의 악조건이 있었지만 전 분기대비 영업손실을 개선했다”면서 “해양부문의 실적 개선, 조선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 요인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양부문서는 노르웨이 해상가스생산설비의 성공적인 인도로 6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부문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 분기보다 2500억원 줄였다. 플랜트부문과 엔진기계부문도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IMO 환경규제로 신규 발주 문의가 늘고,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2408억원,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2%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2%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강재가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에 따라 연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강세에 따른 손익의 영향도 없어 올해 손익은 작년 말 공시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익 추가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 삼성중공업은 “3분기 인도 예정인 에지나 FPSO 공사의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 정산) 협상과 드릴링 장비에 대한 선급금 회수 협상 결과에 따라 손익이 추가로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 국내 조선3사 2018년도 1분기 실적. 출처=각 사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빅3조선사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에 매출 2조 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오고 있는 것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면서 “최근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으로 인한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더 향상됐다”고 말했다.

증권가도 조선사들의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구조적 운임 상승, 신조선가 상승, 환경 규제로 인한 선박 교체 수요 등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어연 심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최대 142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필요하고, 환경 규제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경우 2020년까지 선박 발주량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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