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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BMW M5, 사륜으로 다시 태어난 괴물

BMW가 '안정성과 주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법

장영성 기자 runforres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5.15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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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BMW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BMW코리아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M5’를 14일 공개했다. 뉴 M5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고성능 스포츠카의 특성을 융합한 모델이다. 일명 '괴물(Monster)'이라는 별명을 지닌 M5는 지난 1984년 첫 등장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만난 6세대 M5는 올해 BMW의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차였다. 비즈니스 세단의 안정적인 저속 주행능력을 갖췄으면서도 고속에서 폭발적인 운동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신형 M5에 적용된 ‘M xDrive’ 기능 덕이 크다. 이 기능은 이전 M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다. ‘M xDrive’는 후륜구동(2WD), 사륜구동(4WD),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M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주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뉴 M5는 처음 시동을 걸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이 켜진 상태에서 사륜구동 모드(4WD)가 활성화된다. 사륜구동 모드는 코너링 가속 시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해 운전의 재미를 더해졌다.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는 후륜에 더 많은 토크를 배분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진다. 2017년형 E63과 동일한 모드인 순수 후륜구동 모드(2WD)로 전환하면 이전 세대의 M5와 같은 수준의 스릴 넘치는 주행도 가능하다.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BMW코리아

또 대부분의 고성능 차가 단단한 서스펜션과 민감한 가속페달 반응으로 인해 일반도로에서 주행에 불편이 많았지만, 신형 M5는 일반 세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저속에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지녔다. 후륜구동으로 질주하는 데만 특화됐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5시리즈의 쾌적한 승차감을 그대로 제공한다. 또 최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첨단 주행보조 기술 옵션, 편의사양은 비즈니스 세단으로 손색없다.

신형 M5의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루프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하고 보닛에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등 경량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사륜구동이 추가됐음에도 공차중량(1855kg)은 5세대 M5 대비 25kg만 증가했다. 파워트레인의 오일 팬 및 오일 펌프맵핑, 매니폴드 5kg 감량 등의 소소한 변화도 눈에 띈다. BMW가 M5를 통해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잡으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외관만 보면 사이드미러와 에어브리더부터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테일파이프 등 다양한 부분에 M 전용 부품을 채용하는 등 ‘M’ 시리즈의 독창성을 키웠다. 실내에 스타트 버튼과 기어 시프트가 빨간색으로 칠해진 점은 M 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6000만원대 BMW 5시리즈와 생김새가 비슷해 M5 소비자의 비판을 받았던 센터패시아 디자인도 나름 신경 쓴 듯 마감이 깔끔히 처리돼 있다.

시트 역시 BMW의 시트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았던 M5 시트답게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 장거리 투어를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다만 고무벽과 같은 단단함을 지닌 헤드레스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내부사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성능과 안정성을 공존하게 만드는 능력

신형 M5는 시동을 켜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두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적막을 깨는 매혹적인 배기음은 “이제부터가 진짜다”라고 알리는 듯하다. 운전석에 앉아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면 배기음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은 저속구간에서는 패밀리 세단을 운전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게 흐르듯 차가 미끄러져 나간다. 스티어링 반응이 좋아 운전하기 꽤 수월하다.

본격적으로 발끝에 힘을 주기 시작하면 숨겨진 M5의 본능이 튀어나온다. 가속페달을 반 이상 밟으면 속도계가 망설임 없이 올라가며 차는 튕기는 앞으로 나갔다. 고속에서 폭발적인 주행감은 굳이 세컨드 카를 보유할 필요성이 없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포츠모드에 두고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으면 항공기가 이륙하는 느낌까지 든다. 시트에 몸이 파묻힌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BMW코리아

가속감은 벤츠의 E63 AMG나 BMW 5세대 M5와 비교해보면 바닥을 치고 나가는 순간부터 쭉 뻗어 나가는 주행감은 비슷했지만, 시속 200km까지 도달했음에도 상당한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만하다.

신형 M5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접목된 4.4ℓ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전 모델과 같은 엔진임에 불구하고 최고출력은 48마력 올라간 608마력이다. 최대토크는 7.1kg·m 늘어난 76.5㎏·m의 힘을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AMG E63 4매틱 플러스와 비교하면 37마력이 높고 제로백은 0.1초 빠르다.

가장 큰 주행감의 변화는 고속의 회전 구간에서 느낄 수 있다. 신형 M5 시승 도중 헤어핀 구간을 시속 120km로 진입해봤다. 높은 속도에 불구하고 지면을 밀어내는 듯한 코너링을 선보이며 매끄럽게 돌아나갔다. 미끄러짐이나 롤링 현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고속 회전 구간에서 체감한 사륜구동의 안전성과 DSC의 조화는 이전 세대 M5를 타본 사람이라면 감탄이 나올만한 변화다. 마치 벤츠 SL63 코너링과 흡사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물론 순수 후륜구동 모드를 이용하면 DSC 개입이 줄어들어 운전감은 다이내믹해지지만 오버스티어가 나기 쉽다. 후륜구동의 스릴과 사륜구동의 안정성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사륜구동 스포츠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신형 M5에 도입된 M xDrive 기능이 얼마나 뛰어난 실용성과 활용성을 지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형 M5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아직 환경부 인증 전으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뉴 M5의 판매 가격은 1억4690만원이다.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중형 세단 'M5'.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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