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더 이상 전시회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엄숙하고 딱딱한 이미지였던 전시회가 쉽고 다양한 내용을 다루며  젊은층과 노년층 구분없이 친숙한 문화생활이 되고 있다.현대 초상회화의 거장인 알렉스 카츠가 그의 대표작 부터 미공개 신작인 'CK(캘빈클라인) 시리즈와' '코카콜라 걸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롯데 뮤지엄에 가보는건 어떨까?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초상회화 작가인 알렉스 카츠의 전시가 서울 송파의 롯데뮤지엄에서 7월23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히는 초상화와 풍경화를 비롯 ‘컷아웃’으로 불리는 평면조각 등 70여점이 나왔다. 롯데뮤지엄측은 “신작인 CK 시리즈, 코카콜라걸 시리즈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이정도 대형 전시는 아시아에선 처음”이라고 전했다.
카츠는 인물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던 기존 초상화 기법에서 벗어나 색명과 인물의 모습을 결합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초상화 스타일 창조, 구축했다.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그가 그린 초상화의 가장 큰 특징은 크롭-클로즈업’의 방식을 이용 대담한 구도를 적용했다. 광고 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방식과 같아 관람자에게 인물에 더 집중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독특한 단색조의 바탕에 깊이감을 생략하고 색면으로 표현된 인물은 만화같으면서도 색면추상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CK-코카콜라 시리즈'는 카츠의 예술 세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2017년부터 시작한 코카콜라 걸 시리즈는 강렬한 빨강 화면이 인상적이다. 흰색 레오타드를 입은 금발의 여인이 주인공인 이 시리즈는 작가가 수영복 모델이 인쇄된 광고 포스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CK 시리즈도 택시 뒷자리에서 본 TV 광고를 보고 탄생했다. 검은색 배경과 검은색 속옷을 입은 금발의 여인이 마찬가지로 주인공이다.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사진=박재성 기자

전시에는 60여년간 평생을 그려온 영원한 뮤즈인 부인 ‘아다(Ada)’ 작품도 나왔다. 카츠의 화면에서 아다는 우아함과 신비함을 가진 주인공이다. 뉴욕 상류사회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클로즈업된 인물을 배치하는 카츠만의 표현방식은 아다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가장 상업적이지만 절대 상업적이지 않은 '카츠'展은 7월 23일 까지 열린다.

'알렉스 카츠,모델&댄서'
롯데 뮤지엄(롯데월드타워7층)
[기간]
2018.04.25 ~ 2018.07.23
*휴관 매월1회, 월요일
[관람시간]
월-목 10:30 ~ 20:00
금-일 10:30 ~ 20:30
[요금]
성인 13,000원
청소년10,000원
어린이7,000원
송파구민 2천원 할인(1인4매), 롯데뮤지엄 온라인 회원 2천원 할인(1인4매)
가족3+1(성인2명 동반시 1명 무료/현장 결제만 가능)
만65세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4~6급 50%(본인),장애인1-3급 50%(동반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