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입주식 행사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 세 번째), 백경훈 서울지역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 김경철 주거복지사업처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장가익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입주 대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김연수] LH는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사업지구 중 최초 시범지구로 선정된 장위동 셰어하우스 입주식을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장위동 셰어하우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고령자, 대학생 등 1~2인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LH가 도심내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재건축)후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장위동 셰어하우스는 기존 노후 단독주택을 4층으로(총 8호실) 리모델링하여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 공급했다.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은 개인별로 따로 사용하고, 1층의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과 4층의 주방, 거실 등은 공동으로 이용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줄고, 입주민간 공동체 의식은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입주세대 전체가 여학생인 점을 감안하여, 무인택배함, 방범CCTV 등 범죄예방을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하였으며, 건물외부는 불에 타지 않는 소재(외부: 점토벽돌, 피로티천장: 금속재 마감)로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젊은 세대의 세분화된 주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셰어하우스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대학가 인근을 중심으로 저렴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셰어하우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