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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지리정보(GIS),스마트시티 구축·환경문제 해결의 주역"

이지스 미래도시연구센터 김대욱 연구소장의 20년 GIS 사랑

전현수 기자 hyunsu@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4.26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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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지리정보시스템(GIS)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정보를 데이터로 만들어서 그 정보를 수집, 분석,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체계다. 이런 체계는 왜 만들어 놓는 것일까. 3D GIS 제조업체 이지스(EGIS)의 미래도시연구센터 김대욱 연구소장(49)은 “GIS는 데이터로 가상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사람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소장은 이 분야를 연구한 지 20년째인 베테랑이다. 그는 독일의 라인란트팔츠에 있는 국립 카이저스라우테른 공과대학 도시환경건축학부에서 2005년 공학박사를 취득했고, 학교 연구소에서 공간정보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다. 지난 2013년 이지스에 합류한 후 공간정보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서울 구로구 이지스 본사에서 김 소장을 만나 공간정보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들어봤다. 

   
▲ 이지스 김대욱 연구소장이 구로구 이지스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김 소장은 “GIS엔진은 자연재해 같은 환경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소식이 잇따르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김 소장은 “이지스는 최근 대구시와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 등의 정보를 이지스에 제공하고, 이지스는 그 데이터를 3D 지도 위에 표현한다. 이를 통해 어떤 지역에 지진이 났을 때 시민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위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느 경로로 대피를 해야 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된다. 스마트시티란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을 이용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김 소장은 “4차산업혁명이 도시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은 공간정보와 관련이 매우 깊다”고 힘줘 말했다.

김 소장은 미래에 공간정보와 데이터가 활용되는 모습을 예를 들어 들려줬다. “악취가 많이 나는 도시가 있다고 해보죠. 주민들은 상당히 고통스러울 겁니다. 우선 원인과 결과는 센서를 이용해 파악합니다. 도시에 설치된 인터넷 기반 센서가 악취가 어디서 발생했으며, 어느 시기에 발생했는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등을 정보로 만듭니다. 공간정보시스템은 그 정보를 3D 가상공간에 적용해 쉽게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줍니다. 정부는 대책을 세울 수 있고, 시민들도 그에 따라 피해가 줄어들겠죠.”

김 소장은 “GIS의 생명은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기술이 발전하면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데, 그런 데이터를 공간정보와 결합했을 때 훨씬 유용한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 이지스 김대욱 연구소장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GIS엔진이 활용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최근 이지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3D 공간정보서비스를 두 개 선보였다. 지난 3월 8일 ‘XD맵’을 출시했다. XD맵은 액티브X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공간정보 분석이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뷰어다.

이 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용자는 3차원 지도로 생활정보, 부동산정보, 교통정보 등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보의 경우 특정 지역의 전세, 매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9년간의 가격, 거래추이, 평균가격 등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실제 지역의 모습과 동일한 3D 지도 위를 이동하며 정보를 확인한다. 하반기부터는 SNS와 연동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실 정보를 지도 위에서 확인하는 건 포털 사이트에서 2차원으로 이미 제공되는 서비스다. XD맵처럼 3차원 공간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는 어떤 강점이 있을까. “3차원으로 지도를 확인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특정 건물 안에서 밖을 보는 시야를 확인할 수 있고, 밖에서 그 건물을 바라보는 경치도 볼 수 있죠. 사용자들의 컴퓨터 사양은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3D공간정보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 소장이 언급한 기능은 이미 구현할 수 있지만 기능이 추가되면 PC 사양도 높아져야 하기 때문에 적용에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다고 한다.

이지스는 이어 4월 6일에 ‘이지스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지스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공간정보를 직접 다양한 형태로 지도 위에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엑셀 파일로 되어 있는 전국 도서관 위치 정보를 이지스 클라우드에 적용하기만 하면 그 정보를 3D 지도 위에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용자는 이 정보를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이지스 클라우드는 엑셀 파일포맷인 CSV를 포함한 구글 파일포맷 KML 등을 지원한다. 김 소장은 “기존에는 이런 작업을 하려면 소프트웨어를 사야 하고, 데이터를 가공할 능력이 필요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든 쉽게 원하는 데이터를 공간에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리정보시스템 엔진 개발회사인 이지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이에 대해서는 이지스 김성호 대표의 답을 들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소프트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신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클라우드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도 4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3차원 공간정보 엔진을 꾸준히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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