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 ‘시간의 흐름(The Flow of Time)’ 전시 전경. 출처=그랜드 세이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그랜드 세이크와 파네라이가 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가 매년 열리듯 올해로 57주년을 맞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역시 해마다 꽃 피는 4월에 축제를 펼치고 있다. 일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와 파네라이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시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랜드 세이코는 ‘시간의 흐름(THE FLOW OF TIME)’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거대한 스크린에 태양이 뜨고 별이 지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스크린 앞에 설치된 열두 개의 아크릴 오브제 안엔 스프링 드라이브 시계 일부가 밀봉돼 있다. 투명한 오브제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속에 든 시계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크린과 어우러지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과 그 앞에 설치된 아크릴 오브제 12개. 출처=그랜드 세이코

 

▲ 아크릴 오브제 속에 스프링 드라이브 시계 일부가 밀봉돼 있다. 출처=그랜드 세이코

 

▲ 스크린 배경과 어우러져 오묘한 빛을 내는 아크릴 오브제. 출처=그랜드 세이코

 

▲ 밝게 빛나는 스크린 앞에 놓인 아크릴 오브제. 출처=그랜드 세이코

 

▲ 스크린이 밝았다 어두워지며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그랜드 세이코

 

파네라이는 ‘칸델라(CANDELLA)’라 이름 붙인 조형 작품을 선보였다. 광도를 측정하는 단위를 뜻하는 칸델라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파네라이 시계를 암시한다. 파네라이의 다이버 시계엔 슈퍼 루미노바 핸즈와 인덱스가 장착돼 있어 빛이 없는 곳에서도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파네라이는 이번 전시를 위해 플릭스 드 패스, 마이클 몽고메리, 이안 맥킨타이어 세 사람과 손을 잡았다.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도예가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 칸델라는 ‘어둠 속의 빛(Light in the Darkness)’을 테마로 한 전시 일부로 만나볼 수 있었다.

 

▲ 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전시된 ‘칸델라(CANDELLA)’. 출처=파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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