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지영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사랑과 전쟁’로 ‘국민 불륜녀’에 등극했던 민지영의 결혼, 남편 언급이 화제다. 

민지영은 KBS2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할을 도맡아 하며 잦은 오해를 받았다. 그 고충은 셀 수 없다. 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민지영은 “길을 가다 아주머니들한테 이유 없이 맞고 나쁜년 죽일년 욕까지 먹었다. 심지어 우리집에 들어갈 때도 ‘저긴 어떤 놈 집이야’라고 하더라. 30년 넘게 산 우리 아빠집이다. 난 정말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침마당’에 출연한 민지영의 어머니는 “‘국민 불륜녀’로 불리는데 저에겐 정말 착하고 예쁜 딸이다. 이미지는 그렇지만 정말 착하다. 얘가 결혼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사랑과 전쟁’ 찍을 때 매니저가 없어서 제가 따라 다녔었다. 참 못 보겠더라. 남편에게 뺨을 맞고 불륜 들키면 다른 여자에게 머리 잡히고. 여러 번 촬영하는 걸 보니까 속상하더라. 눈물이 나더라. 그러면 딸이 와서 오히려 위로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고충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에 골인한 민지영.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 30분. 저희 #두 사람…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라며 결혼 반지를 낀 채 손을 포개고 있는 부부의 사진을 공갰했다.

민지영은 “저는… 십년동안 #사랑과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 하고 일 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은…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답니다… 저를 정말… #사랑 하나봅니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하고 싶었나봐요”라며 결혼에 앞서 혼인 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부녀가 되었답니다”라고 밝힌 민지영은 “#멋진남자 #김형균 #쇼호스트… 당신… 내 손 잡아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나… 정말 잘할게”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