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활동을 보여야 한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어떤 것이며, 어떤 활동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학교활동에서 자신의 모습을 강조해야 한다. 자율활동이 실제로는 학교에서 운영되는 교육활동이니, 학급의 임원이나 학교 간부가 아니라고 포기하지 말고, 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활동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점을 새롭게 깨달았는지 나타내면 된다.

자율활동은 학생이 얼마나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다. 열정적이며 즐겁게 참여해 ‘자율활동 특기사항’에 인상적인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지원자들의 자기주도성, 성실성, 리더십, 협동심, 적극성 등을 평가하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학년별로 동일한 방식에 따라 획일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대회에 참가했다면 대회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이 드러나도록 해 이 대회를 통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점을 작성해야 한다. 체육대회 같은 단체 행사에서는 친구들과 어떻게 협동심을 키웠는지를 보이며, 어떤 결과이든 자신의 리더십이나 사회성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행사 후 친구들과 행사장을 정리했다는 내용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희생정신을 강조할 수 있다.

 

의미 있게, 자세하게, 개성 있는 기록이 행복한 결과를 가져온다

1학년 자율활동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학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자신의 활동 중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과목별 탐구활동에 참여했다면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여러 문제 중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지가 작성되어야 활동의 진정성이 보일 것이다. 또한 시사토론이나 영어토론활동 등 토론활동에 참여했다면 토론의 방법이나 내용을 표현하는 동시에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자신의 노력을 나타내야 한다. 활동이 끝난 후 자신감을 표현하고 자신의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를 표현하면 더욱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의 기록을 포함하도록 되어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후배를 자율활동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에서도 그대로 기록한다.

스스로 참여한 내용이 부족하다면, 자신의 독서 내용을 자율활동과 연계해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활동에 대한 경험의 증인으로 삼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