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연아 키즈’ 최다빈 선수 경기를 본 김연아의 남다른 감정이 이목을 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고 은퇴한 이후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평소 시선 처리와 호흡, 스피드를 활용한 점핑 기술 등 뒤에서 최다빈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다빈의 대회가 끝난 후 “수고했다” “축하한다”는 등 문자메시지를 빼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장에 직접 방문해 최다빈, 김하늘 등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17번째 순서로 경기한 최다빈의 연기가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이번 시즌 모친상과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 부상까지 겹악재에 시달렸고, 모든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김연아는 발표된 최다빈의 개인 최고점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물개 박수를 쳤다. 기뻐하던 김연아는 울컥한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