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ZeroHedge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세금 부담과 주택 비용이 너무 높아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한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한 때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라고 불렸던 주를 등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국가 엘리트들의 사회주의 정책에 의해 빈민층으로 밀려난, 한 때 다정했던 우리 이웃 중산층들이다.

이러한 추세는 캘리포니아의 주택 공급 부족과 계속 높아지는 세금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다. 인구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런 대이동으로 인해 캘리포니아는 2017년 7월로 끝난 2017년 회계연도 12개월 동안 13만 8000명이 넘는 주민을 잃었다. 이들이 주로 향하는 곳은 애리조나, 텍사스, 네바다 같은 생활비가 적게 드는 주들이다.

높은 집 값과 세금 부담 같은 사회주의 정책은 캘리포니아 밖 다른 지역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내에서 빈곤층을 양산하며 중산층을 계속 침식해 초부유층과 극빈층만 남겨 놓았다.

미국 뉴스 및 오피니언 웹사이트 SHTFplan.com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면서도 살 만한 주택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주정부에 대한 경고가 되어야 하지만, 세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주정부가 사회주의로 나아감에 따라 빈곤은 예외가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실리콘 밸리의 소득 중간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치솟는 세금 부담과 값 비싼 규제는 집값 폭등을 가져왔고 노숙자가 급증했다.”

캘리포니아의 샌루이스오비스포(San Luis Obispo)인근에서 고정된 수입을 올리며 살고 있는 데이브 센서는 "미국에서 여기보다 날씨가 더 좋은 곳은 없다.”면서도 라스베가스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곳의 임대료는 완전 미쳤습니다. 그들은 막대한 세금을 부과해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 갈 작정인 것처럼 느껴지는군요. 적어도 네바다에는 주 소득세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도움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센서는 이전에 샌프란시스코만 동부 지역에 살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라스베가스의 집 값과 가스비는 엄청 낮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대해 힘들어 하는 사람은 저 뿐 만이 아닙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빠져나가는 이유이지요.”

USC Dornsife와 LA타임스가 지난 가을 공동 시행한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택 가격을 포함한 높은 생활비가 주정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임이 드러났다. 또 캘리포니아 주민의 절반 이상이,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40%나 부담을 가중시킨 주정부의 새 가스세금제도의 폐지를 원했다.

2017년 7월에 끝난 2017 회계연도 12개월 동안 캘리포니아주의 인구는 13만 8000명 이상이 준 반면, 텍사스주는 7만 9000명 이상이 증가했다. 애리조나주도 6만 3000명 이상, 네바다주도 3만 8000명 이상 늘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비하면 남부 네바다에서는 같은 돈으로 훨씬 더 많은 구매력을 가질 수 있다."고 그레이터 라스베이거스 부동산업 협회(Greater Las Vegas Association of Realtors)의 크리스토퍼 비숍 회장은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미국 뉴스 및 오피니언 웹사이트 SHTFplan.com의 맥 슬라보(Mac Slavo) 편집인이 월가의 유력 금융블로그 제로헤지(Zero Hedge)에 기고한 기사를 전문 게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