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30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여성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아졌다.

주요 원인으로는 30대 여성이 취업전선에서 물러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특히 결혼, 출산 등의 이유로 30세 전후에 노동시장 참여를 포기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과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교육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소장 박주경)는 '여성의 자기성장을 종합 지원하는 평생 파트너'로서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및 취ㆍ창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생활문화 교육과 지역 교육을 통하여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8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 대한 지원은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자, 창업을 희망하는 자 등 남녀 모두 가능하다.

해당 교육은 인쇄ㆍ출판ㆍ편집ㆍ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경력자, 동종 업계 취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출판시장의 수요 변화를 반영한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인 마포구의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출판 업체에 전자출판 관련 기획, 편집, 제작, 디자인, 마케팅을 담당할 수 있는 신규 인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간 1일 4시간 수업으로 총 212시간(53일 수업) 진행되며, 교육 인원은 2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 후에는 직업상담사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취업지원이 병행된다.

취업을 원하는 수료생들은 취업협력업체의 채용 정보를 제공, 집단상담 형식으로 지원분야별 커리어 코칭을 실시, 현장실습(멘토링)으로 밀착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창업을 희망할 경우 중부여성발전센터 내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부스 공간 배정, 창업동아리 활동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한편, 센터가 2018년 4월~6월까지 운영하는 109기 교육에서는 90여 개의 직업교육을 비롯하여 생활문화 교육과 다양한 특강까지 120여 개의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