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X말술클럽 전통주 모음전. 출처= SK플래닛 11번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전국 전통주 명인들이 빚어낸 고급 주류들을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 ‘11번가×말술클럽 전통주 모음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1일에는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인 전라북도 전주의 ‘이강주’, 22일에는 대통령 설 선물주인 강원도 평창 ‘오대서주 감자술’, 23~25일에는 ‘막페인(막걸리+샴페인)’ 신조어를 만들어낸 경상남도 양산의 ‘이화백주’를 판매한다. 

아울러 서울/경기,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 전통주 100여종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중요 무형문화재인 경기도 김포 ‘문배주’, 이강주·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히는 경기도 파주 ‘감홍로’,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신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소곡주’, 2017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호담 산양산삼 생 막걸리’ 그리고 떠먹는 막걸리 ‘술샘 이화주’ 등이 있다. 

▲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이강주. 출처= SK플래닛 11번가

11번가는 온라인 판로가 부족했던 소규모 양조장들의 판로 지원은 물론 그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전국 각지 전통주를 한자리에 소개하는 이번 기획전을 TV ‘히스토리 채널’의 인문 예능 프로그램 ‘말술클럽’과 함께 공동으로 연다. 기획전의 상품 상세페이지에서는 각 전통주에 얽힌 역사, 제조법도 소개한다. 

SK플래닛 송승선 MD영업2그룹장은 “최근 ‘막페인(막걸리+샴페인)’과 같은 이색 주류가 출시되며 203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전통주가 ‘개성있는 지역주’로 인식되고 있고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하고 맛볼 수 있게 되면서 과거 고령층 위주로 소비됐던 전통주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면서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