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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물가, 환율 상승으로 4개월만에 반등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영향으로 수입물가도 2개월째 상승

허지은 기자 hur@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3.14  0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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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월 수출물가가 4개월만에 반등했다. 지난 1월 두 달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수입 물가 역시 국제 유가 하락에도 환율이 오르며 지난달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85.04(2010=100)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85.68) 이후 12월(84.08), 올 1월(83.68)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출처=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지수로 수출입업체의 수출채산성 변동 여부와 수입원가 부담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매달 전월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다.

2월 수출물가는 달러 강세(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4개월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달러당 1066.70원에서 2월 1079.58까지 오르며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은 플러스로 전환했고 농림수산품 역시 최근 3개월 새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공산품은 화학제품(2.7%), 전기 및 전자기기(0.6%) 등을 중심으로 제1차금속제품(2.0%), 일반기계(1.2%), 수송장비(1.4%)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1% 올랐다. D램(1.2%), RV자동차(1.5%),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14.7%), 휴대용전화기(1.2%)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1.4%)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0.9% 내렸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 유가는 내렸으나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7% 오른 83.49(2010=10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월 배럴당 66.20달러에서 2월 62.72달러까지 내리며 전월대비 5.3% 가량 큰 폭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 역시 전월대비 0.7% 내렸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0.6%)이 내리며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4.1%), 나프타(-5.6%), 부탄가스(-10.3%), 프로판가스(-9.9%) 등 대부분 품목이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2.4%), 화학제품(1.9%)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8%, 1.1% 상승했다. LNG(6.7%), 유연탄(2.9%), 슬래브(24.7%), 시스템반도체(1.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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