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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나이` 머스크 "화성은 직접 민주주의체제"

머스크 "내년 상반기중에 화성으로 시험비행 할 것"

김태호 기자 teo@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3.12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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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6일(현지시각)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팔콘 헤비 로켓’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6년 후에는 정말 화성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의 말에 의하면 그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니, 그보다 빨리 화성에 갈 수도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CNBC, 경제 전문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스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에서 “현재 화성 탐사선을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시험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머스크가 지난해 9월 ‘국제우주대회’에서 발표한 ‘빅 팰컨 로켓(BFR, Big Falcon Rocket)’을 염두에 둔 것이다. BFR은 민간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그동안 선보였던 기술을 총동원 해 제작하는 ‘화성 유인 로켓’이다. 당시 머스크는 “2022년에는 화성에 BFR을 착륙시키고 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며, 2024년에는 사람도 운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표는 지난해 계획보다 무려 4년이나 짧아졌다. 이는 스페이스X가 지난달 2월 ‘팰컨 헤비(Falcon Heavy)’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엑스가 만든 세계 최대 크기의 민간 우주로켓(길이 70m, 폭 12.2m)으로, 특히 로켓의 추진체를 재활용해 발사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머스크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가 ‘팰컨 헤비’ 발사에 쓴 비용은 약 1억5000만달러로, 경쟁 제품인 미국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델타4 헤비(Delta4 Heavy)’ 발사비용(약 4억달러)보다 약 2억5000만 달러 저렴했다.

BFR은 ‘팰컨 헤비’ 보다 더 커서 길이는 106m, 폭은 9m에 이른다. 머스크에 따르면 BFR에는 3인 객실 40개와 공동공간, 저장고, 갤러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재활용 기술을 총동원, 31개의 엔진을 탑재한 일체형으로 제작해 발사비용을 현재보다 더욱 저렴하게 낮출 계획이다. 즉,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를 수 있는 ‘유인 로켓’을 만드는 셈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BFR 발표 당시 “우리는 기존의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100% 재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스페이스엑스(SpaceX) 홈페이지

‘스페이스X’는 2002년에 설립된 이후로 로켓 재활용 기술에 많은 투자를 했다. 스페이스X는 2015년에 세계 최초로 로켓 부스터를 회수해 로켓 재사용의 가능성을 이끌어냈고,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1단 추진 로켓을 재사용해서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2월의 ‘팰컨 헤비’ 역시 재활용 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핵 전쟁 등으로 지구가 황폐해지기 전에 화성으로 약 100만명의 사람들을 이주시켜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

그는  “세계 3차 대전 등의 사건이 지구에 발생하기 전에 사람들을 화성으로 이주시켜 문명을 ‘백업(back-up)’ 시킬 것”이며 “이후 화성으로 이주했던 사람들이 돌아와 지구의 생명체를 재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발표에서 ‘화성 이주 계획’에 많은 기업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시사했다. 머스크는 “초창기 화성에는 유리 돔, 발전소 등 인간이 살 수 있는 인프라 구성 산업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인프라가 구축되고 나면, 철강 공장부터 피자가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필요할 것이므로 엄청난 양의 기업 자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화성의 신(神)-황제 (God-Emperor of Mars)’라는 세간의 별명을 일축하듯 화성의 정치체제는 ‘직접 민주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에는 직접 민주주의가 들어설 것이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법률안 제정도 시민 60%의 찬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너무 많은 규제는 사회의 발전을 해치는 ‘문명의 동맥경화’와 같다”면서 “법률은 이해하기 쉽고 짧아야 하며 법률을 만드는 것 보다 삭제가 더 쉬워야 하고 화성에서는 시민의 40%가 법을 삭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USA투데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이날 발표에서 ‘화성 이주 계획’이 지나치게 허황된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에 대답하듯 “사람들은 내 계획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하지만, 난 그냥 일정을 어느정도 재조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의 커내버럴 국립해안(Canaveral National Seashore)에서 ‘팔콘 헤비’의 성공적인 발사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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