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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비트코인과 잡코인의 엇갈린 운명

비트코인 점유율 40%대 회복…”시장 변동성 커지며 안전자산 수요 몰려”

허지은 기자 hur@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3.12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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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알트코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던 비트코인이 점유율 40%대를 회복했다. 한때 25%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던 일명 ‘잡코인’은 지난 1월부터 꾸준한 하향세를 걷고 있다. 비트코인과 잡코인이 반비례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가상통화(가상화폐)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가상통화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전세계 가상통화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41.94%다.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80%대에 육박했으나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 후발주자에 밀려 점유율이 꾸준히 낮아졌다.

이후 본격적인 가상통화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6월 20일 37.56%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찍었고,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1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까지 치솟은 올 1월 이후 다시 수직 낙하했다. 지난해 12월 8일 66.52%였던 비트코인 점유율은 올 1월 14일 32.44%로 반토막이 났다.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보인 한 달의 시간은 기타(Others)로 분류되는 ‘잡코인’의 시대였다. 잡코인은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리플 등 시가총액 상위권 가상통화가 아닌 코인으로 주로 시장에 늦게 상장된 후발주자거나 동전주(1달러 미만의 가상통화)인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까지 10%대 초반에 불과했던 잡코인 점유율은 올 1월말 24.91%까지 치솟으며 두 배 이상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이더리움(10.99%에서 20.19%) 비트코인캐시(5.41%에서 5.20%), 리플(2.21%에서 9.92%) 등 메이저 가상통화에 비교하면 그 인지도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세를 거듭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간 투자자들은 가상통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한 기대 심리로 ‘숨은 코인 찾기’에 열을 올렸다. 국내외 가상통화 커뮤니티에는 “A코인 어떤가요?”, “B코인 가상통화공개(ICO) 기다리고 있는데 상장되면 가격 오를까요?” 등의 질문 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중 가장 다양한 상장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비트가 이 시기 톡톡한 수혜를 입었다. 업비트는 출범 2개월만에 120만명의 회원을 모았고 출범 4개월여가 지난 현재 회원수는 25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관계자는 “업비트의 경우 가장 많은 상장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출범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면서 “업비트 성장세에도 상장코인의 다양성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 말은 죽지 않는다’ 비트코인 점유율 다시 증가세

파죽지세 같았던 잡코인의 성장세는 지난 1월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1월말 이후 기타코인 점유율은 24.91%에서 이날 현재 18.29%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지난해 6월 이후 두번째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1월 14일 32.44%으로 사상 최저치를 찍은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이달 들어 40%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점유율이 40%대를 회복한건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가상통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교적 안정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각 국이 규제와 제도 정비에 나서면서 가상통화 전반에 걸쳐 투기 수요가 꺾였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낮은 잡코인은 이 과정에서 직격탄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월 30일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가 거래실명제로 이전을 시작한 뒤 이들 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는 절반 가까이로 쪼그라들었다. 가상통화 정보업체 코인힐스에 따르면 한때 거래대금 규모로 세계 1,2위를 자랑했던 업비트와 빗썸은 이날 현재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거래소 점유율 역시 10%대에서 4%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 초까지만 해도 가상통화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거셌다”면서 “그에 따른 투기 심리도 잡코인 열풍을 주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잡코인의 경우 거래량이 지나치게 적거나 순위가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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