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노리개 스틸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최율이 미투운동에 동참한 가운데 그의 용기 있는 행보에 대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조재현을 지목, 그의 실명을 최초 공개하는 등 솔직하고 과감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앞서 배우 조민기, 오달수 역시 성추행 폭로 즉, 미투 운동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특히 국내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잇단 성추문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예계 스폰서 등 뒷 내막과 관련한 스토리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장자연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노리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된 영화 '노리개'는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마동석)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이승연)가 여배우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당시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 여배우가 성접대를 강요당하는 장면 등 수위 높은 장면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예계 스폰서 논란과 더불어 성접대를 능가하는 잇단 성추행 폭로 등이 이어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남기고 당시 2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사망 직전 성접대와 관련해 고통을 호소한 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성접대 그 이상의 성추문과 성폭행 등 폭로로 문화계가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등장하지 않을 지 문화계 안팎으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의 딸들은 추행하고 주무르고 희롱하고, 본인 딸들은 귀하게 곱게 키워서 다른 사람 손 안타게 레드카펫 깔아주시는 분들. 더러운 손으로 돈 많이 버셨을테니 이제 뵙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연기로 보답하지 마시고요(jael****)", "최율씨 용기에 정말 감사드려요 실명거론하고 싶어도 친구가 바라지 않아 쉬쉬 했는데 정말 박수칩니다(ceza****)", "연예계에서의 미투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묻혀있던 사건들이 밝혀질때마다 너무 마음 아프지만 모두 갈아엎어졌으면 좋겠네요(dasl****)" 등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