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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업계 큰손 5060세대 급부상

텔레마트, 결제수단·화면구성 단순화 등 시니어 마케팅 경쟁

견다희 기자 kyu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2.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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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최근 유통가에서 소비공식이 깨지고 있다. 소비는 20~30대가 모바일로 하는 것이 통념이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50~60세대 고객이 모바일 쇼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신선식품 장보기부터 고가의 전자제품까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50~60대 ‘엄지족’이 늘며 모바일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온라인 쇼핑업계는 구매력을 갖춘 50~60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간편결제 도입,화면구성 단순화 등 제도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의 큰손 5060

오프라인과 온라인 몰을 운영하는 이마트가 지난해 온라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PC결제가 30%인 반면, 모바일 결제가 70%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8.5%에 불과한 모바일 고객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이끈 것은 5060세대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객 중 50대 비율은 지난 1월 기준 55%로 PC 쇼핑 비율을 넘어섰다. 50대의 모바일 결제비중은 2015년 34%, 2016년 40%, 2017년 50%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0대 비율도 43%로  조만간 50%를 넘어설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측했다. 

20대와 30대, 40대도 모바일 결제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5060세대의 모바일 결제비중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이마트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구성비 변화. 출처= 이마트

이마트 관계자는 “5060대 모바일 결제비중이 높아진 것은 시니어 고객만을 위해 마케팅을 한 게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화면 구성을 보기 쉽게하고 결제도 더 편리하게 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마트는 신선식품을 많이 판매하는데 50대 이상의 고객 층의 신뢰도가 높아 모바일로 상품을 보고 결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 역시 시니어 고객들의 구매액이 껑충 뛰었다. 50대 고객의 1인당 연간 평균 구매금액은 지난해 36만원 1809원으로 2016년 24만9179원 보다 46% 늘었다. 위메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구매고객의 지난해 전체 매출도 2016년과 비교해 65.5% 늘어났다. 위메프 전체 매출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지난해 6.88%로 상승했다. 

   
▲ 위메프 5060세대 모바일 1인 평균 구매액. 출처= 위메프

온라인 쇼핑몰 G마켓도 모바일 쇼핑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5년 46%, 2016년 54%, 2017년 58%로 3년 사이 12%포인트 성장했다. 이와 함께 5060세대의 모바일 쇼핑 비중도 같이 증가했다. 2015년 33%, 2016년 41%, 지난해 46%로 3년동안 13%포인트 성장했다. 5060세대 주요 구매 상품은 신선식품이 1위로 가장 많았고 여성의류, 대형가전, 건강식품, 화장품·향수가 그 뒤를 이었다.

   
▲ G마켓 모바일 쇼핑 구성비. 출처= G마켓

G마켓 관계자는 “다른 고객들과 차별화를 두고 5060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젊은 고객이라고 모두가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바일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모든 고객을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 ‘모바일 전용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제·화면구성 단순화와 텔레마트

모바일 마케팅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업체는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의 고객 확보에 주력했다. 그런데 50~60대의 고객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PC와 달리 모바일은 결제과정과 화면구성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위메프는 5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위메프 텔레마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텔레마트는 전화 안내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메신저나 문자로 상품기획자(MD)들이 추천하는 20여개 특가 상품 카탈로그를 매주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후 전문 상담원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를 위해 상품 선택과 결제, 배송 안내까지 해주는 시니어 모바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위메프의 5060세대 주 구매 상품 비율과 쇼핑수단 비율. 출처= 위메프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위매프 50대 이상 고객 가운데 89%가 모바일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모바일 쇼핑이 점차 간편해지고 편리해지면서 5060세대에게 익숙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5060세대는 가전제품과 같은 고가 제품의 구매력이 큰 고객으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늘어가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마켓이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는 복잡한 결제 과정을 단순화 시켰다. 최초 결제 시 카드번호를 입력해 두면 이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G마켓 관계자는 “50~60대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 상품을 골라 노출해주는 전략을 편다”면서 “시니어 고객들은 가격대가 높은 제품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적을 견인할 중요한 타겟층으로 분류 한다”고 말했다.

   
▲ 방송 중 모바일 결제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NS홈쇼핑 쇼호스트. 출처= NS홈쇼핑

식품 판매 비율이 높은 TV홈쇼핑 방송 NS홈쇼핑은 40대에서 60대까지 구매연령층이 높은 방송이다. NS 홈쇼핑의 모바일 매출 성장은 5060세대의 모바일 쇼핑 증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NS홈쇼핑은 방송 중 화면에 스마트폰과 똑같은 화면을 띄워 직접 결제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모바일 화면 구성도 단순화해 상품 정보를 보기 쉽게 만들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다른 TV홈쇼핑 방송과 차별화한 홍삼, 가시오가피, 고로쇠수액 등과 같은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 상품군 확대로 50대 이상 고객들에게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방송 중 결제 방법 설명이 50대 이상 모바일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윤모씨(59)는 "PC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 할 때 화면 구성이 단순해 상품의 정보를 보기 더 쉽다"면서 "요새는 모바일로 결제할 경우 지문인식 등 보안이 강화된 결제수단이 있어 빠르고 편하고 쉽게 결제할 수 있어 평소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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