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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에 끝내 무릎 꿇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 주류·담배 매장 남기고 부분 철수

박정훈 기자 pjh5701@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2.13  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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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매장을 남기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점포를 철수한다. 사진은 제1터미널 롯데면세점 담배 매장,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롯데면세점이 한반도 사드(THA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발생한 중국의 보복에 버티지 못하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제외한 모든 점포를 철수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사업권 중 일부를 반납하고 인천공항공사에 점포 철수를 요청 공문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이전까지 보유하고 있던 인천공항 1터미널 4개 면세점 사업권 중 주류·담배 사업권(DF3)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사업권(DF1, DF5, DF8)을 이날 반납했다. 인천공항공사가 3월 중 계약 해지 승인을 하면 120일 연장영업 후 롯데면세점은 점포를 철수한다.

롯데면세점은 2001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제 1기 사업) 사업권을 획득해 현재까지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실적이 악화되자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계약 형평성을 문제삼아 이를 거부했고 이후 수차례 논의가 있었지만 양측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롯데면세점은 사업권 ‘부분반납’이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5년 3월 인천공항 면세점 3기 사업권 입찰에서 중국인 관광객 매출 연간 50% 성장을 가정하고 임대료를 산정했다. 그러나 사드 보복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여기에 시내면세점 성장 둔화까지 겹쳐 롯데는 더 이상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다. 2020년까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영업을 지속하면 롯데가 사업기간 동안 감당해야 하는 적자는 약 1조4000억원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매장에 근무하고 있는 100여 명의 직영점 사원들은 본인 희망 근무지를 고려해 제2터미널과 서울 시내점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부분 철수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면세점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5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영업 첫 해부터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2호점 나트랑공항점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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