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복근 부동산윙 총괄사장.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서온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대주가 된 뒤 첫 집 마련까지 평균 이사 횟수는 4번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도시 관련 연구를 하는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생애최초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이사 횟수는 5회 이상 22.1%, 2회 18.0%, 1회 12.0%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주택의 넓이는 66㎡(20평)대가 가장 흔했다.

첫 집 마련까지 평균 이사 횟수는 4회로 나타났지만 우리나라 한 가구당 평균 이사 횟수는 5~7회, 한 해 평균 인구이동 수는 4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집값과 높은 보증금을 마련하는 것도 서민들에게는 부담이지만 이외에 포장이사비용과 매물 중개로 소비되는 비용도 만만찮다. 업체종류와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포장이사 비용은 다르지만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비용이 나간다. 또 부동산 중개를 통해 집을 구했을 때나 전용면적 24㎡ 월세 계약을 맺었을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각각 15만~2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거래금액×상한요율’ 이내에서 결정된다. 상한요율은 매매교환과 임대차로 구분되며 거래금액별로 나뉜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아파트를 매수할 경우 5억원×0.004%로 200만원의 수수료를 낸다. 2억원의 전세 매물을 임대차 계약한다면 2억×0.003%로 산정해 60만원의 중개보수를 납부한다.

최근 반값 복비를 내세워 매수인 또는 임차인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은 부동산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부동산윙’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싶다는 유복근 부동산윙 총괄사장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동산윙 사무실에서 만났다.

▲ 유복근 부동산윙 총괄사장.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부동산윙은 부동산 실무교육 26년간의 경험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부동산 직거래를 통한 수수료 0원을 실현한 플랫폼이다. 또 매도인과 임대인, 매수인과 임차인이 부동산 거래를 함에 있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요약해 정리, 제공하고 있다.

유복근 부동산윙 총괄사장은 “2001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쭉 이어오고 있다”면서 “부동산윙은 중개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거래당사자들이 부담 없고 안전한 거래를 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래 몸담은 부동산 중개시장의 부조리와 허위매물, 서민들의 부담을 보면서 이를 해소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은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면서 자신 있는 표정을 내비쳤다.

이어 유 총괄사장은 “부동산윙은 부동산거래의 100% 온라인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사이트”라면서 “부동산 거래 당사자가 알고 싶어 하는 7대 분석(①기본분석 ②물건분석 ③입지분석 ④가격분석 ⑤권리분석 ⑥공법분석 ⑦세무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그 어떤 부동산 포털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물과 관련된 7대 분석은 부동산윙의 출자회사인 CNP부동산중개 소속 조사분석사들이 제공하고 있다. 매도인과 임대인이 보내준 기본정보와 조사분석사들이 공적장부에서 얻은 정보를 취합해 분석한 후 부동산윙 플랫폼에 분석된 매물정보를 올리게 된다. 조사분석사는 CNP부동산중개의 부동산컨설팅 분석업무를 보조하는 비중개 컨설팅 전문요원이다.

유 총괄사장은 “부동산 거래는 개인의 전 재산이 걸린 중요한 법률행위다. 한 번의 실수로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부동산의 탐색, 계약서 작성, 중도금, 잔금, 점유이전 단계까지 철저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이 허위매물과 사기매물,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 유복근 부동산윙 총괄사장.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부동산윙은 부동산 매물 7대 분석과 함께 100% 실명제로 운영되며, 거래당사자 간 채팅시스템을 통해 집 보기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 매물을 볼 수 있다. 또 임차인의 일방적인 거래나 제3자가 몰래 거래하는 등의 부동산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매물 소유자인 본인 외 다른 사람이 부동산윙에 매매와 임대 등록을 하는 즉시 본인의 핸드폰으로 자동 연락이 간다.

통지를 받으면 소유자는 즉시 부동산윙 홈페이지에서 ‘소유자에 의한 거래정지’를 클릭해 거래중단을 시킬 수 있다. 또 안전거래계약서와 국토부 계약서(소액 월세계약 권장), 부동산 전문법률계약서 3종류를 무료로 제공해 원활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렇다면 부동산윙의 중개수수료 0원 플랫폼 운영방식은 어떻게 될까?

매도인의 경우 5만5000원, 임대인의 경우 3만3000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부동산윙 조사분석사들이 완벽하게 분석된 매물로 플랫폼에 3개월간 게시된다. 매수인과 임차인은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유 총괄사장은 “부동산윙을 사용하는 모든 거래당사자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각종 안전거래시스템을 이용해 중개수수료 없이 안심하고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부동산 거래 수수료 제로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총괄사장은 “3개월 동안 받는 5만5000원과 3만3000원의 비용은 매출 구조에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면서 “불법이 판을 치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심기일전에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총괄사장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오랜 시간 지켜봤다”면서 “전 국민이 중개수수료 부담 없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장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