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이 24일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는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KB손해보험은 24일 자동차 회사의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차선이탈방지장치 장착 특별약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약에 해당되는 안전장치는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나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두 가지다. LDWS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이탈할 경우 자동으로 전방의 차선을 인지해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리는 장치다. LKAS는 차량이 주행중인 차로를 벗어났을 때 이를 알리고 자동으로 핸들을 제어하는 주행 보조장치다.

해당 특약은 차량제조사의 데이터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다. 지난 2016년 신용카드사의 교통카드 이용정보와 보험데이터를 결합한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지난해 통신사의 네비게이션 운행정보와 보험데이터를 결합한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에 이은 세 번째 빅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다음달 24일 이후에 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 가입 및 전용서비스 관련 문의는 KB손해보험 고객콜센터(1544-0114)로 전화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평로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 상무는 “포화상태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빅데이터 기반 상품은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에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안전장치 장착 확대와 함께 교통사고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