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컬러는 시계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컬러에 따라 시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그날의 스타일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SIHH 2018(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서도 다양한 컬러가 적용된 시계가 선보였다. 다이얼과 스트랩을 활용한 컬러 경쟁은 또 하나의 트렌드르 자리했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는 주요 브랜드의 컬러워치에 대해 소개한다.

▲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출처=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는 올해 로열 오크 오프쇼어 2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를 선보였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로열 오크 보다 스포티한 매력이 배가된 컬렉션이다. 덕분에 다양한 컬러와 소재 등이 적용되며 오데마 피게가 추구하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방향을 보여준다. 새로 선보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 가운데 눈에 띄는 시계는 카모플라주가 적용된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다. 베젤과 크라운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푸셔에는 밀리터리 그린 컬러가 적용돼 남성적인 무드를 살렸고 스트랩은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화려한 멋을 배가했다. 덕분에 한결 터프한 느낌을 전한다.

▲ 루미노르 두에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파네라이 루미노르 두에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파네라이가 SIHH 2018에서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직경 38mm의 파네라이를 선보인 것. 지난해 루미노르 두에라는 케이스 두께를 수정한 컬렉션에 이어 같은 컬렉션에 케이스 사이즈를 줄인 파네라이를 선보인 것. 여기에 다양한 컬러의 스트랩까지 더해 파네라이 매력을 배가했다. 메인 시계에는 민트 그린 컬러가 적용됐다. 다이얼 역시 새틴 솔레일 기법으로 마감한 앤트러사이트 다이얼이 적용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덱스 컬러 역시 민트 그린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파네라이 역시 다양한 컬러의 스트랩이 마련된 만큼 취향에 따라 언제든 고를 수 있다.

▲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 출처=몽블랑

몽블랑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

몽블랑은 최근 시계 부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SIHH 2018 역시 타임워커 컬렉션과 1858 컬렉션 그리고 스타 레거시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계들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1858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은 화려한 컬러감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다이얼과 스트랩을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몽블랑 펠레테리아에서 공수한 베이지 스티치 장식과 그린 컬러의 악어가죽을 사용해 빈티지한 멋을 배가했다. 덕분에 과거 미네르바의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떠올리게 한다.

▲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 출처=IWC

IWC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

IWC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주빌레 컬렉션을 새롭게 론칭했다. 컬렉션에는 포르투기저, 포르토피노, 파일럿, 다 빈치 그리고 폴베버가 속해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폴베버 라인은 IWC 매뉴팩처의 상징적인 포켓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다. 클래식한 시계지만 디지털 방식의 표기법이 적용돼 그 어떤 시계보다 특별한 시간을 표현한다. 여기에 다이얼 컬러로 화이트와 블루를 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래커 처리한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의 다이얼은 특히나 매력적이다. 케이스 역시 레드 골드, 플래티넘, 스테인리스 스틸이 마련돼 헌정 에디션의 의미를 살렸다.

▲ 익스트림리 레이디 워치. 출처=피아제

피아제 익스트림리 레이디 워치

피아제는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청량감 넘치는 컬러를 2018년 전면에 내세웠다. 덕분에 피아제 특유의 다양한 컬러를 시계 그리고 주얼리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익스트림리 레이디 워치 역시 6가지의 다양한 컬러가 적용됐다. 독특한 텍스처의 브레이슬릿을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다이얼은 익스트림리 레이디 워치의 특징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더 오브 펄,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주얼리가 더해져 시계의 화려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양한 주얼 리가 적용됐지만 착용감은 여전하다. 덕분에 장시간 시계를 차고 있어도 불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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