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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5일, 北예술단 평창올림픽 파견 실무 접촉

정성장 "남북공동 아리랑 연주 바람직" 의견

박희준 기자 jacklondo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1.14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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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이는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긴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1월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통일부는 14일 "오늘 오전 9시30분께 우리 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측 대표단이 1월15일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 정부가 13일 '15일 평창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북측이 당일 오후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으로 수정 제안한 것을 우리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열리는 것이다.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규모, 방남 경로, 공연 장소, 공연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이 합동공연 논의를 할지 관심이다. 남북은 지난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했다.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포함돼 있어 방남할 예술단에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남북은 예술단 파견을 먼저 논의한 뒤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에 대한 사항은 추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실무접촉과 관련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날 ‘북한 예술단 파견 남북실무접촉 개최 합의와 한국정부의 과제‘라는 논평을 내고 “남북이 공연을 번갈아가면서 하되 마지막으로 아리랑과 같은 곡을 합동으로 연주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전략연구실장은 우선 북한이 실무접촉 관계자들을 관현악단 관계자들로 구성한 것에 대해 “가요를 빼고 관현악 연주를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해방 이후 북한 가요들 중 정치적인 내용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현송월

정 실장은 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실무접촉 명단에 들어간 점에 비추어볼 때 모란봉악단이 오는 것은 확실하고 다른 악단이 함께 오더라도 모란봉악단이 공연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 관현악단에게 단독 공연 무대를 제공하면 이는 남북화합을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에 맞지 않고 북한에 선전무대를 제공했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북한의 모란봉악단 단원이 모두 군인 신분이라서 만약 군복을 입고 한국에 온다면 강한 거부감을 줄 수 있고 무대 배경에 김정은을 찬양하거나 미사일 발사 장면 같은 것이 들어간다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의 복장과 공연 방식과 내용에 대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정 실장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많은 언론들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소개하거나 그 같은 ‘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설은 과거 현송월 ‘숙청설’만큼이나 근거없는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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