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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新육도삼략]北·中 핑계 미사일 전력 강화하는 일본

미제 탄도탄 요격미사일,공대공, 공대함, 지대함 미사일 속속 도입

박희준 기자 jacklondo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1.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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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 집중된 사이이 일본과 미국은 소리소문없이 일본의 무장 강화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일본에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스탠더드 미사일(SM-3 블록2A) 판매를 승인했다. 일본은 또 전투기에서 발사해 항점을 공격하는 초음속 공대함의 양산에 들어갈 태세를 갖췄다. 이는 중국의 해군력과 공군력 강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가속화가 낳은 산물이다. 2차 대전 패전국으로서 오로지 방어에만 주력하고 방어무기만 가져야만 하는 일본은 공격 무기를 차근차근 갖추고 있다. 중국과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미국은 일본을 거들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은 함대공 탄도탄 요격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 지대함 미사일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적을 과거의 적으로 제압하는 새로운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을 쓰고 있고 일본은 뺨맞고 싶은 때에 뺨을 맞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일본은 겉으로는 북한 김정은을 욕하면서도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 SM-3 블록2A 일본 판매

미국 정부는 최근 1억3300만달러 규모의 사거리 연장 탄도탄 요격미사일의 일본 판매를 승인했다. 바로 SM-3 블록2A 요격미사일이다. 이 가격은 미사일 4발과 캐니스터, 군수지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미사일 한 발 가격은 30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 미국이 일본 판매를 승인한 탄도탄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

SM-3 블록2A 미사일은 2006년 합의안에 따라 개발됐는데 미국의 미사일 생산 전문 방산업체 레이시언이 만들어 미국의 해상 탄도미사일 요격 방어망을 구성하는 핵심인 SM-3블록 1A와 블록 1B보다 더 크고 성능이 더 좋다.

SM-3 블록2A는 이 미사일은 일본이 이지스 함정에 배치해둔 SM-3 블록1B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 수직발사관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아오르는 SM-3 미사일

레이시언은 지난해 2월 벌인 요격시험에 성공했고 6월에 6억1900만달러어치의 첫 주문을 따냈다.미사일 17발 생산과 설계지원비용이 다 합친 금액이었다. 이것에 비하면 일본의 구매단가는 이보다 약간 낮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미국 측은 이 미사일 일본 본토와 주일 미군 방어를 돕는 탄도미사일방어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동종 미사일을 일본이 구입할 이지스어쇼어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미사일은 육상과 해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록2A 미사일은 값이 비싼 만큼 성능도 끝내준다. 사거리는 700km에서 2500km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훨씬 큰 로켓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그러나 탄두에 폭약을 넣지는 않는다. 고속으로 비행하는 만큼 순수한 운동에너지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깨서 파괴한다.

美 최신 공대공 암람 미사일도 판매

미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일본에 최첨단 공대공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암람) AIM 120C-7의 일본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청(DSCA)은 일본이 AIM 120C-7 56발의 판매를 요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사일과 컨테이너,지원비 등을 합쳐 총 금액은 1억1300만달러였다. 단순 개산하면 한 발당 200만달러( 약 20억원) 꼴이다.

DSCA는 “이 판매는 일본의 본토와 주일 미군 방어를 지원할 중요한 공중방어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람 미사일은 전천후 미사일로 명성이 높다. 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을 채택해 알아서 표적을 찾아 날아간다. 가시권 밖 표적도 타격할 수 있다. 탄두는 고폭 파편탄을 채택했다.무게는 22.7kg이다. 사거리는 55~75km이며 속도는 최대 마하 4이다.

이 미사일은 일본 자위대의 주력 제공 전투기인 F-15J, 다목적 전투기 F-2,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에 장착할 수 있다.

   
▲ 일본 F-2전투기에 장착한 ASM-3 공대함 미사일

일본 최신 공대함 미사일 ASM-3 양산

일본의 일간지 마이니치 신문과 NHK방송은 최근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개발과 시험이 완료돼 양산 준비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ASM-3 미사일은 2003년부터 총 3억4510만달러(390억엔)를 들여 개발했다. 지난해 7월 말까지 총 15발의 실사격 시험을 했고 지난해 말 분석을 마쳤다고 한다. 이 미사일은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말) 양산에 들어가 일본 공군자위대의 F-2 전투기에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자위대의 ASM-1(사거리 50km)과 ASM-2(사거리 170km)를 대체할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50~200km지만 최신 엔진을 탑재한 덕분에 속도는 마하 3 이상이서 요격이 쉽지 않다. 길이는 5.25m, 무게는 900kg로 꽤 크고 무겁다. ASM-2가 길이 4m, 지름 35cm에 무게 530kg에 비하면 괘나 무겁다. 강력한 엔진 덕분에 초음속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적 함정 레이더에 탐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수면 가까이 비행하는 시스키밍 능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K방송은 최근 “섬 방위 등을 하는 항공자위대의 F-2에 장착할 경우 억지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7월 “이 미사일은 이 미사일의 도입은 동중국해서 활동중인 중국 해군을 제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현재 약 90대의 F-2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F-2 전투기는 출격시 최대 2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만큼 이론상 한꺼번에 모든 비행기가 출격한다고 가정하면 총 180발 이상의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동중국해에서 작전하는 중국 함정에 미사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 일본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록히드마틴의 장거리 순항 미사일 재즘-ER

일본은 또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 사정거리 1000km인 재즘-ER 등 3종류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도입 비용 22억엔을 계상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재즘-ER은 사정거리 500lkm인 JSM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1000km밖의 표적도 타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이라면 일본이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분쟁을 벌이거나 북한이 일본을 공격할 경우 중국과 북한 함정의 함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중국 함정을 격침하거나 북한 군사 목표를 공격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미사일은 커서 일본의 F-15나 F-35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된다.

사거리 300km의 지대함 미사일도 개발

일본은 이밖에 육상 발사 대함 미사일도 개발 중이다. 동중국해에 있는 일본의 낙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사거리는 300km 정도이며 2023년 실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도는 음속을 조금 밑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자위대가 보유한 타입 12형 지대함 미사일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입 12 지대함 미사일은 미츠비시 중공업이 생산하고 육상자위대에 배치된 타입 88 지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사거리는 200km다. 타입 12형은 트럭에 발사관 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수직 발사한다.

   
▲ 일본의 타입 88 지대함 미사일.

일본은 신형 지대함 미사일을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170km 정도 거리에 있는 미야코섬과 센가쿠에서 150km, 대만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는 오키나와현 요나구니 섬에 배치해 중국 함정을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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