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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띄운다' 정부 활성화 방안에 벤처업계 기대감

“코스닥, 벤처 생명줄...중소형주 수급개선 기대”

김동우 기자, 장영성 기자 dwk@econovill.com

기사승인 2018.01.12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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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세제·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벤처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기금의 투자비중 확대와 3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등으로 그동안 소외받았던 중소형주로의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은 벤처 생명줄...중소형주 수급개선 기대”

벤처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계는 이번 대책으로 벤처투자 시장에도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연기금의 투자비중 확대와 중소형주에 집중하는 3000억 규모의 펀드조성 등이 코스닥 시장의 수급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된다. 운용상품 집중도 배점 등 기금운용평가지침도 개선된다.

또 총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도 조성된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이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도 매칭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은 벤처기업들의 생명줄”이라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는 벤처업계에서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사항이며 중소형주에 집중하는 3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우호적인 수급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받을 기회 늘어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요종목을 통합한 ‘KRX 300지수’ 개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2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인 KRX 300지수를 개발해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운용의 기준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주식의 성장성을 반영한 코스피·코스닥 중소형주 지수도 오는 6월에 공개된다.

코스닥 시장을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가 개발되면 그동안 코스피를 주로 추종하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지영 IBK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는 데에서 이번 정책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면서 “이는 투자자 참여 요소로 작용해 그동안 소외받았던 코스닥 상장기업도 투자받을 기회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또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신성장 R&D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중기 정책자금 융자’ 지원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혁신기업의 원활한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장요건도 완화한다. 혁신기업의 시장 진입에 불합리한 요건인 판단되는 ‘계속사업이익이 있을 것’과 ‘자본잠식이 없을 것’이라는 요건이 폐지된다.

한달전과 달라진 부분 없어...‘서류폭탄’ 이번에도?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 내용이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갑 발표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크게 나아간 부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한 달 이상 발표를 연기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만큼 아쉬움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감사 시스템과 ‘서류폭탄’에 대한 해답은 제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지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인력이 부족한 벤처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서류와 감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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