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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저가매수 나이지리아 노조 파업위협에 반등...WTI 1.3%↑

브렌트유는 1.6% 올라

박희준 기자 jacklondo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12.08  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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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에 2.9% 하락한 미국산 원유 가격이 하루 만에 1.3%나 반등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석유 노조의 파업위협,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하루 변동폭이 4%가 넘는다. 미국 산유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유가는 재료가 생기면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각) 저가 매수세 유입과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파업 위협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출처=뉴시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3%(73센트) 오른 배럴당 56.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6%(98센트) 상승한 62.20달러로 장을 끝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영국 런던의 인터팍스 에너지스 글로벌 가스 애널리틱스의 선임 에너지 분석가인 아비세크 쿠마르의 말을 인용해 아프리카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석유 노조의 파업 위협과 투자자들이 숏커버링(short covering)에 나선 것을 이유로 꼽았다. 숏커버링이란 주가 하락으로 차익을 챙기기 위해 매도한 주식을 되사는 것을 말한다.

나이지리아의 주요 석유 노조 중 하나는 이날 노조원 대량 해고를 이유로 오는 18일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날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9%와 2.6% 하락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하루 971만 배럴로 역대 최대로 늘고 휘발유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680만배럴이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원유재고량은 560만배럴 감소한 4억4810만배럴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7% 낮은 수준이며 지난 5년간 평균에 비해 3.9% 많은 양이다.

이날은 OPEC 11월 산유량이 3235만배럴로 전달에 비해 하루 22만배럴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유가를 떠받쳤다. 시장조사 회사 S&P글로벌플랏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OPEC의 산유량은 앙골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베네수엘라, 리비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꾸준한 산유량 감소로 6개월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 997만배럴로 4개월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감산합의 면제국인 나이지리아와 다른 아프리카 산유국인 알제리아의  산유량은 증가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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