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시연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에어로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쌍용자동차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 시연 테스트에 참여한 자동차는 티볼리 에어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로 ‘차량과 모든 사물 간 통신(V2X)’ 기능을 탑재했다.

V2X는 자동차에 결합돼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대시킨다. 또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차 네트워킹 기술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실시간 교통정보, 안전운행 경고, 교통흐름 정보 등의 교환은 물론 자동차와 통신을 통한 협력 주행 등을 수행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센서의 한계 성능을 극복하거나,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요소로 꼽힌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시연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이 기능을 통해 받은 도로 인프라 정보에 의해 차선 유지와 변경, 차간거리, 속도유지, 돌발 장애물과 기상 악화 등 각종 상황에 대응하며 자율 주행을 구현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을 신청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자율주행 레벨 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쌍용차는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에 참여해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냈다.

쌍용자동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자율 주행 테스트에 참여해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