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지역 면사무소, 이장단이 협업해 조류독감 발병과 확산을 막는 자율방제단이 운영된다.

농협중앙회는 21일고창군 지역 농축협과 지역 이장단이 손잡고 흥덕면 자율방제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군 흥덕면은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인근 지역 오리 2만 3000마리를 살처분한 곳이다. 자율방제단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광역 살포기를 가동하고 주민들과 협력해 추가 발병 신고체계를 운영한다. 활동 구역은 인근 저수지인 동림지와 축산단지를 비롯한 축산 밀집지역이다.

▲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서 출범한 농협-지역 면사무소 이장단 공동 자율 방제단.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공동방제단과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축산 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해 일제 소독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율방제단 출범은 지역농협과 농가가 가축 질병 확산을 위해 처음협력한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