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자 윤송이 사장의 부친인 윤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께 윤씨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택에 쓰러져있는 것을 윤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타살에 염두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윤 씨는 한국증권금융 임원 출신이다.  

윤씨의 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은 지난 2007년 김택진 대표와 결혼했다. 지난 2004년 윤송이 사장이 당시 엔씨소프트 사외이사에 오른 후 당시 독신이던 김택진 대표와 사랑을 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T 미디어 랩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재원이며 TV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엔씨소프트는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며, 추후 부고 등의 형식으로만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유족의 충격이 상당히 큰 상태에서 벌써부터 추측성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