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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동작구 상도동서 첫 선

단독·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노후주택 10필지 묶어 소규모 정비

김서온 기자 glee@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10.13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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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출처=서울시

단독·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노후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단지 수준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개방형 저층마을(다세대주택 3~4개동)을 새롭게 조성하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가 내년 11월 동작구 상도동에 들어선다.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없는 소규모 주거지 10필지를 하나로 묶어 재개발하고 작은도서관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1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10분 생활권’을 목표로 조성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사업기간은 12개월 이내로, 재개발·재건축 사업(평균 8년 6개월), 가로주택정비사업(2~3년) 보다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발 후 주택 값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떠나지 않도록 설계 단계부터 건물, 방 크기 등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정착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현재 사업지 내에 살고 있는 총 11세대 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사업 이후로도 재입주하기로 한 상태다.

1호 사업지는 동작구 상도동 244번지 일대 10필지(1351㎡)다. 5층 이하 저층주택 40세대가 건설되며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작은도서관과 같은 공동 편의시설도 같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SH공사가 PM(Project Management)을 맡아 설계‧시공‧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 새로 지어지는 40세대 가운데 11세대는 기존 토지 등 소유자가 재입주하고 나머지 29세대는 SH공사가 선 매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1호사업지는 입주민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하는 ‘개방형 마을’로 조성된다.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되는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편의시설을 입주민들만 이용했다면 이 지역은 지역주민들이 편의시설을 공유해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H공사는 상도동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위해 인근 화성시와도 협력한다. 화성시가 상도동 사업지와 인접한 화성시 장학관의 일부면적을 제공해 진입도로로 사용하도록 협의를 완료했으며 시는 장학관 학생들의 사생활과 정서를 고려해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할 자치구인 동작구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이 과정을 뒷받침했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SH공사는 그동안 뉴타운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출구전략으로 저층주거지 도시재생모델을 개발해왔다”면서 “상도동에서 첫 시도하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기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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