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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가 인공지능을 만났을 때 #일상가젯

'AI 면도기' 브라운 뉴 시리즈 5를 만나다

조재성 기자 jojae@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10.12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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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연주 기자

#일상가젯 - 그 물건과 일상에 얽힌 그렇고 그런 이야기. 브라운 뉴(New) 시리즈 5 편

#인공지능의 두 얼굴 인공지능은 익숙하다. 미래공상 영화에서 지겹도록 봐왔으며 이세돌 9단과 바둑 두는 장면까지 확인했으니까. 아니다. 인공지능은 낯설다. 일상에서 피부로 그걸 느껴본 적이 거의 없으니. 내겐 인공지능 로봇 친구가 없기도 하고.

“인공지능? 사실 주변에 널려 있어요. 예컨대 자판기에 동전 넣으면 얼마짜린지 구별하죠? 이것도 어찌 보면 기계가 지능 비슷한 걸 탑재한 사례죠. 고도화 정도엔 차이가 있겠지만.” 한 인공지능 전문 교수가 그랬다.

교수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날 인공지능이 영화와는 달리 사람 모습은 아니겠구나. 알파고처럼.’ 기계는 이미 진화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이 하나둘 더 똑똑해지고 있지 않나. 인공지능은 찬물 끼얹는 식으로 찾아오지 않을 듯하다. 서서히 스며들 따름이겠지.

   
▲ 사진=노연주 기자

#면도를 못하는 이유 면도에 익숙하지 않다. 내년에 서른인 남자 사람치고는 서툴다. 이유가 있다. 턱수염이 잘 자라지 않으니까. 남들보다 면도에 신경을 덜 쓴다. 당연히 스킬도 떨어진다. 꼭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 면도를 하다 말아버린 인상을 준다.

면도기라든지 면도크림에도 최소한의 투자만 한다. 면도기? 이름 모를 날 면도기를 사서 마모가 심해지면 바꾸는 식이다. 내게 전기면도기는 사치 아닐지. 문제는 문제다. 털이 많든 적든 면도 하나 제대로 못하고 꼭 티를 내니까.

   
▲ 사진=노연주 기자
   
▲ 사진=노연주 기자

#면도의 특이점 특이점이 왔다. 2가지가 한꺼번에 내게로 다가왔으니. 인공지능, 그리고 전기면도기다. 정확히는 인공지능 면도기란 별칭이 붙은 브라운 뉴(New) 시리즈 5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똑똑한 면도기다. 일상과 기술의 만남!

겉모습은 심플하다. 인공지능인 척 기계음으로 떠들어대지도 않는다. 버튼도 몇 개 없다. ‘말만 인공지능 면도기 아니에요? 혹시 인공지능이란 말을 마케팅 용어로 사용한 건 아닌지.’ 이런 의구심을 품기에 충분하다. 여기까지는.

사용해보면 안다. 고민 없이 면도해도 결과가 좋다. 스킬 없이도 말끔하다. 내 턱이 이토록 보드랍다니. 오토 센싱 테크놀로지 인텔리전트 모터 덕분이다. 이 모터가 실시간으로 수염 상태를 읽어 맞춤 면도를 가능케 해준다.

부연설명이 필요하겠다. 센서가 분당 800회씩 내 수염 밀도를 파악해 모터 파워를 조절한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피부 자극은 줄어들고 면도 효율은 높아진다. 예나 지금이나 면도를 대충 하기는 마찬가지인데 결과가 다르다. 뉴 시리즈 5가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알아서 해주니.

   
▲ 사진=노연주 기자

#완벽한 면도의 디테일 인공지능이 만능은 아니다. 기본기 없는 면도기가 첨단 기술을 등에 업었다고 해서 좋은 물건이 되는 건 아니란 뜻이다. 현란한 재주를 부리지만 실속 없는 사람도 꼭 있지 않나. 물건도 마찬가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 시리즈 5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일단 헤드가 유연하다. 얼굴 굴곡에 맞춰 8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덕분에 얼굴 사각지대 공략에 유리하다. 특수한 3가지 면도날도 ‘완벽한 면도’를 돕는다. 까다로운 수염도 이 면도날 앞에선 기가 죽는다. 패키지에 포함된 긴 수염 트리머를 이용하면 구레나룻과 콧수염도 다듬을 수 있다.

디테일도 살아있다. 이 면도기는 100% 방수 설계다. 커다란 거울이 있는 화장실에서 물 걱정 없이 손에 쥘 수 있다. 세수나 샤워 중에도 사용 가능하고. 급속 충전 기능도 유용하다. 전자제품은 꼭 필요할 때만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나. 뉴 시리즈 5는 5분 충전으로 1회 면도가 가능하다.

   
▲ 사진=노연주 기자

#코닥과 브라운 “당신은 찍기만 하세요. 나머진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100년 전쯤일까. 코닥이 자동카메라를 출시하면서 내건 카피라이트다. 여기엔 기술의 한 본질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기술 발전이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는.

나 같이 귀찮음에 절어있는데다가 매사가 서툰 사람은 기술 혜택을 더 극적으로 누릴지 모른다. 브라운의 인공지능 전기면도기 역시 본질이 다르지 않다. “당신은 대충 면도하세요. 나머진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인공지능이 물건 고르는 데 허비할 에너지를 줄여줄 것 같다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딱 맞는 물건을 고르려고 매번 고심하지 않나. 뉴 시리즈 5는 다른 차원이다. 물건 하나가 사람에 맞춰 변신하니까.

요약하자면 뉴 시리즈 5는 인공지능이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 일상에 파고들 거라고 일러주는 면도기다. 가격은 최소 16만원대.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올라간다. 

▶나의 인생템 인벤토리 [플레이G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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