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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룸]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6)

일본 패션 디자이너 쿠니히코 모리나가 X 라도

김수진 기자 beyondk@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10.12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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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쿠니히코 모리나가(Kunihiko morinaga). 출처=라도

라도가 트루 디자이너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각각의 개성이 녹아 있는 시계 여섯 점을 출시한 것.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섯 명의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쿠니히코 모리나가에게 라도 트루 섀도우를 디자인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직접 들어봤다. 빛에 의해 변색되는 물질인 포토크로믹 섬유를 사용해 작업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쿠니히코 모리나가는 패션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가다. ‘신은 디테일에 깃들어 있다(God is in the details)’는 명언을 신봉하는 그는 2005년 뉴욕 젠아트의 아방가르드 그랑프리상과 2011년 마이니치 패션 그랑프리 등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하는 쿠니히코 모리나가와의 일문일답.

 

당신에게 시계란 어떤 의미인지?

시계는 손목 위에서 미래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물건이다.

 

라도는 혁신적인 소재를 잘 다루기도 유명하다. 디자이너로서 소재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혁신적인 소재와 늘 연관이 있다. 혁신적인 소재가 없다면 새로운 디자인을 할 수 없다.

 

디자인한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무엇인가?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옷. 포토크로믹 섬유로 만든 옷인데 자외선을 받으면 색이 어두워지고, 캄캄한 곳에서는 색이 원상태로 되돌아간다.

 

   
▲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트루 섀도우. 출처=라도

본인만의 디자인 철학과 트루 섀도우에 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고 싶다

나의 디자인 철학은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하는 것이다. 햇빛 아래에서 트루 섀도우는 완전히 검은색이다. 그러나 해가 지면 다이얼이 서서히 회색으로 흐려지고, 마침내 태양이 사라지면 다이얼이 투명해져 시계 내부의 모습을 또렷이 확인할 수 있다.

 

트루 섀도우를 디자인하기 위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었나?

시계에 색을 더하거나 빼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기본 콘셉트는 하루에 걸쳐 색이 완전히 변하는 시계를 디자인하는 것이었다. 자외선에 따라 색이 변하는 변색렌즈를 사용해 시간의 흐름을 가시적으로 표현했다. 트루 섀도우는 다이얼 색으로 하늘 위 태양의 존재를 나타낸다.

 

   
▲ 어둠 속에서 투명해진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라도

라도와의 추억이 있는지?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라도 시계를 착용하셨다.

 

시계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인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와 시계를 공동 디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중 어려움은 없었나?

재미있는 디자인과 시계의 복잡한 기능을 결합하는 게 까다로웠다.

 

라도와 함께 일한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과거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시계 디자인에 도전할 수 있어 즐거웠다. 디자인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계 제조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교환해 준 라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1): 스위스 빅 게임 스튜디오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2): 미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무엘 아모이아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3):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 니그로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4): 오스트리아 디자이너 라이너 머치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5): 폴란드 건축가 오스카 지에타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공식 포스트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N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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