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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 마감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강세, 세제개혁 기대감 작용

박희준 기자 jacklondo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09.14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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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등에 힘입어 소폭 오르면서 이틀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하원 의원 모임에서 세제 개혁 및 의료보험 개혁안 재검토를 촉구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각)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1% 넘게 오른 덕분에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출처=뉴시스

13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8%(39.32포인트) 상승한 2만2158.18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8%(1.89포인트) 높은 249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5.91포인트) 오른 6460.19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장중 2498.37까지 올라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소비와 금융도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미국 증시는 이번주 초반부터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북한의 지정학적 우려 완화도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세금 개혁 추진을 촉구하면서 트위터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세금감면과 조세 개혁안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투자자들이 숨고르기를 하고 호재와 악재도 별로 없는 탓에 지루하게 횡보하다 마감을 앞두고 완만하게 상승해 최고점을 찍고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1% 넘게 상승하며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과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각각 2.2%, 1.6% 상승했다. 지난달 원유 생산이 줄었다는 소식에 WTI는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X의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된 11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0.8% 내렸다. 애플 주가가 올해 들어 37%가량 상승한 만큼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름폭은 작았지만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8월 PPI의 상승은 높은 휘발유 가격이 주도했다. 8월 휘발유값은 9.5% 올라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7월에는 1.4% 내렸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상장철회 절차를 밟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미국의 할인매장인 타깃은 연휴 쇼핑 기간에 임시직원 10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2.8% 상승했다.웨스턴디지털(WD)은 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4% 급락했다

타워브릿지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가치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 만큼 이젠 실적이 가격을 따라가야 한다”면서 “다음 실적 발표 시즌까지 주가가 횡보하거나 일시 조정을 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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