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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핫플레이스] 영동 지하도시, 강남 개발 신화에 도화선 되나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

이윤희 기자 stels.lee@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08.13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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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대로 한가운데 ‘경축 영동대로 천지개벽 수준 개발계획 확정’이라는 붉은색 플래카드가 붙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거대 지하도시를 조성한다는 서울시 계획에 고무된 지역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삼성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복합환승센터와 지하 6층의 대규모 도시가 연면적 16만㎡ 규모로 들어서고 지상엔 서울광장의 2.5배 규모(3만157㎡)의 대형광장이 조성된다.

2021년 완공하는 국내 최고 높이(569m) 빌딩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코엑스를 폭 40m의 광폭 지하통로로 이어 코엑스몰(16만5000㎡)과 GBC쇼핑몰(10만㎡)을 더하면 42만5000㎡ 규모가 된다. 잠실야구장 30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하복합공간이다.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가 될 삼성역 환승센터에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수서~의정부) ▲GTX-A(킨텍스~삼성역) ▲GTX-C(금정~의정부) ▲남부광역급행철도(당아래~잠실) ▲위례~신사선 등 6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이 모두는 2014년 서울시는 삼성동~잠실동 일대를 국제교류협력지구로 지정해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결합산업), 스포츠, 수변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안의 일환이다.

사업비만 총 1조3067억원에 달하는 근래 보기 드문 대형 개발 사업 계획이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표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런 분위기는 현대차그룹이 마지막 노른자땅이라는 삼성동 옛 한전 용지를 매입해 7만9342㎡ 용지에 연면적 92만8887㎡로 105층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한 6개 동을 짓기로 한 뒤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5월 삼성역 인근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13.7 대 1로 청약 마감을 했고 계약 이틀 만에 159실이 모두 계약 완료했다. 아파트가 아님에도 분양권에 수천만원대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상가는 시장에 나온 매물 자체가 없다. 인근 K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영동대로 인근의 상가나 주택은 원래도 공급이 많지 않았지만 일제히 폭등했다”면서도 “톱스타인 여가수 L도 지난해 삼성역에 작은 상업용 빌딩을 매입했다고 들었다. 현재도 고점이지만 향후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도 싼 것이다”라고 말했다. 빌딩 중개 전문업체 관계자도 “매수자는 많은데 매도자가 없다”며 “건물주들에 팔라며 사정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아파트 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추산한 삼성동 지역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1359만원으로 지난해 8월 1㎡당 1221만원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1억4500만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24㎡ 평균 매매 실거래가가 약 12억57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거래 호가는 16억원이다.

   
 

‘아이파크 삼성’의 경우 6월 초 평균 1㎡당 1550만원이던 것이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도시 구상안이 발표되고 한 달 새 1650만원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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