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한 ‘더 뉴 쏘렌토’는 주행 성능,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해 기존 ‘올 뉴 쏘렌토’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올 뉴 쏘렌토’가 출시 후 중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더 뉴 쏘렌토’에 대한 기대도 높다.

‘더 뉴 쏘렌토’는 동급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다단화 변속기는 저속에서 고속까지 여유롭게 엔진의 성능을 끌어낸다. 그만큼 효율성도 높아 연비에도 긍정적이다.

또 중형SUV 차체 크기와 주행성능에 최적화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R-MDPS) 역시 동급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R-MDPS는 유압식이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휠 시스템으로 스티어링휠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2톤에 가까운 중량을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다.

더 뉴 쏘렌토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부는 기아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Full LED 헤드램프, LED 턴시그널, 아이스큐브 LED 포그램프 적용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트윈팁 머플러 등 포인트를 추가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내장디자인은 브릭 브라운 컬러를 신규 적용했고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에서 4스포크로 변경하고 반펀칭 기술을 통해 그립감을 살렸다. 시트는 고급스러운 다이아몬드 퀄팅 가죽 시트를 적용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뉴 쏘렌토’는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추가해 고급 감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산 중형SUV 최초로 주행차로 이탈 시 조향을 보조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차선을 벗어날 때 경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티어링휠을 움직여 차로 중앙으로 유지시킨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피로·부주의한 운전 패턴 판단 시 휴식을 권유하는 경고음과 메시지를 송출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회전해 야간 주행 시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다이나믹 밴딩(DBL) 등 첨단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더 뉴 쏘렌토’는 전장 4800㎜, 휠베이스 2780㎜, 트렁크 용량 660ℓ(5인승 기준)로 경쟁사 대형SUV 수준의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또 마력 202hp, 토크 45.0㎏·m(2.2 디젤 모델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유지하며 기존 모델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아울러 R-MDPS,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 트윈팁(2.0 디젤 & 2.2 디젤 모델)·싱글팁(2.0T 가솔린 모델) 머플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으면서도 가격은 동결했고 사양 추가에 대한 인상은 최소화했다.

현 시점에서 국내 중형SUV 중 쏘렌토는 가장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 넉넉한 공간, 안전·편의 사양 등은 그 명성을 이어가기에 충분하다.

한편, ‘더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2785만~3350만원 ▲2.2 디젤 모델이 2860만~3425만원 ▲2.0T 가솔린 모델이 2855만~3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