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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디어 그룹 CEO가 12살 여름 직장에서 배운 것은…

힘든 일 통해 노동과 돈의 가치 깨달아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07.31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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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The Time Out Group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음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때,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해서 조금은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 인생의 첫 사회생활에서 훗날의 자신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었든 아니든, 새로운 환경에 마주치고 인생을 살아가는 중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타임 아웃 그룹(Time Out Group)의 줄리오 부르노 CEO도 12살때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했던 '여름 직장'에서 미래를 감지하게 됐다고 회상한다.

그는 최근 CNBC의 “생활의 지혜”(Life Hacks Live)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 출발은 12살 여름이었습니다. 여름 임시 일자리였지요. 어머니가 태어난 작은 고향 마을에서 벽돌 쌓기 일을 했습니다”.

"열 두 세 살에 50 킬로그램의 무게를 날랐지요. 몹시 힘들고 고된 일이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말씀하셨지요 - 그는 폭넓은 지식과 교양의 소유자였습니다. ‘너는 정원 일에서부터 전기 작업까지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모든 것을 해 봐야 한다. 그러면서 너의 뇌도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당시 그런 힘든 노동이 내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렇게 힘든 일을 한 것이 오히려 내게 많은 교훈과 노동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 기억에 한 달 후에 1만 4000 페세타(당시 스페인의 화폐)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유로화가 나오기 전이었고… 오늘날 화폐로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100유로(약13만원)가 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당시의 가치로도 얼마였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매우 적은 돈이었지요.”

세계환율 및 환전 정보 사이트인 XE닷컴에 따르면, 1만 4000 페세타는 오늘날 화폐로 84 유로나 98 달러로, 요즘 사람들에게도 큰 돈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돈의 가치는 그 이상의 깊은 뜻이 있다.

브루노는 그 돈으로 사고 싶은 음악 목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그것을 보고는 “얘야, 그걸 다 사서는 안돼”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나는 돈의 가치, 힘든 노동의 가치를 많이 깨달았지요. 그리고는 지금까지 그 교훈을 지켜왔습니다. 그것이 내 첫 직장 경험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그는 음악도 좋아했지만, 영화도 좋아했고, 한 때는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에도 푹 빠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회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가 내 적성에 맞았습니다. 내가 그것을 깨닫자,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결국 그것이 내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줄리오 브루노는 지금 2016년 6월에 상장된 타임 아웃 그룹의 CEO다. 타임 아웃은 음식문화, 숙박, 쇼핑, 아트, 예술, 엔터테인먼트, 파티, 나이트 라이프 등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흥미로운 즐길 거리와 문화생활 정보를 재미있고 충실하게 전달하는 매체로 주로 런던, 뉴욕, 파리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15년에 진출했다.   

그는 유명한 여행 정보 회사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 세계 최대 주류 회사인 디아지오(Diageo), 글로벌 사무실 임대 전문 업체 리저스(Regus) 같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회사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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