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이 앞으로의 120년을 위해 노사화합을 다짐했다.

▲ 손지훈 대표이사(좌측), 이동인 노동조합위원장.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은 19일 동화약품 충주공장에서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1975년 노조 창립 이래 42년간 무분규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노사화합과 협력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노사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기업 새로운 120년을 함께 만들어가는 노사관계 정립에 합의했다.

동화약품 노동조합은 올해 노조 창립 후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전적으로 회사에 일임했다. 회사는 이에 화답하는 조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제약사 중 창립된 지 가장 오래된 동화약품의 120주년으로 특별한 해”라며 “노조가 창립한 지 42년이 됐는데도 분쟁이 없는 곳이 별로 없고 임금과 단체협상을 회사에 일임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 앞으로의 120년을 위해 화합하자는 의미에서 선언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선언은 회사 측 대표인 손지훈 대표이사와 노조 측 대표인 이동인 위원장이 낭독했다.

동화약품 노사는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근로자와 회사가 상생하는 평화로운 사업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도경영과 인간행복 경영을 실천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 전 임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