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300번지에 마련된 '보라매SK뷰' 견본주택.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문전성시(門前成市)’

문 앞에 마치 시장이 선 것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 실제 지난 19일 개관한 ‘보라매SK뷰’ 모델하우스에서 앞은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장이 열린 것 같은 분위기로 시끌시끌했다. 나란히 줄지어진 떴다방들의 파라솔 외에도 가족단위 내방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583-1번지 일대에서 ‘보라매 SK뷰(보라매 SK VIEW)’ 분양에 나섰다.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15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 74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별로 ▲59㎡ 64가구 ▲70㎡ 2가구 ▲84㎡ 601가구 ▲100㎡ 36가구 ▲117㎡ 36가구 ▲130㎡ 2가구 ▲136㎡ 2가구로 구성된다. 신길5재정비촉진구역은 신길뉴타운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선보일 4개 단지 중 가장 크다.

▲ 견본주택 내 마련된 청약상담 부스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내방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서대문구 사근동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A씨는 “직장이 여의도에 있다”며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데 회사가 있는 여의도와 인접하면서 다리 하나 건너면 되는 여의도 보다 분양가는 저렴하다”며 “내부 구조와 설계는 요즘 건설사마다 비슷해 입지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라매 SK뷰는 교통‧교육‧자연환경‧생활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대방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10분 내에 갈 수 있다. 9호선 샛강역과 서울대역을 잇는 신림 경전철(2022년 개통예정)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2023년 개통예정)이 개통 예정이어서 광역교통 여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남 테헤란로 접근성이 높고 학군 좋은 동작구와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대방초가 있고 인근에 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영등포‧신길 일대에서 가장 큰 공원인 보라매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도 가깝다.

▲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분양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서초구 양재동에서 온 B씨는 “견본주택 오픈 1시간 전부터와 대기했는데 이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할 줄은 몰랐다”며 “사실 강남과 여의도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에 사통팔달(四通八達,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 있음)의 입지에 있어 아파트 실수요자들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욕구에 충족하는 단지”라고 말했다.

입주민들을 위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부분 단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고 42% 이상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형 연못, 수변휴게쉼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보라매 SK뷰는 SK텔레콤의 음성 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입주민은 음성인식 AI기기 ‘누구(NUGU)’와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과 난방, 가스밸브 조작 등의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SKT 스마트홈 로고가 있는 가전기기를 설치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견본주택에는 음성 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현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은 최초 2년간 무료로 SKT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보라매SK뷰'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보라매 SK뷰 분양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에스티움의 거래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입지가 가장 우수한 보라매 SK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보라매 SK뷰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당해) 청약을 실시한다. 6월 1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6월 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84㎡기준 3.3㎡당 평균 1951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300번지에 마련돼 있고, 지난 19일 개관했다.